"ML 모든 게 힘들다, 다시 한국에 돌아간다면…" 송성문 솔직 고백, 그런데 이렇게 빨리 적응하다니
![[사진] 샌디에이고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poctan/20260717005239164kclb.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급 유틸리티로 자리잡기 시작한 송성문(29)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야구도 어려운데 언어 장벽까지 느끼며 적응 과정에서 시련을 겪었지만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빠르게 극복했다.
송성문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야구 인생과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샌디에이고와 4+1년 보장 1500만 달러,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송성문은 전반기 42경기 타율 2할1푼2리(85타수 18안타) 1홈런 13타점 11도루 OPS .599를 기록했다.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오가며 내야 유틸리티로 안정된 수비력과 도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송성문은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될 때만 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것이라곤 전혀 생각 못했다. 나처럼 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을 받지 못한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간 사례는 많지 않다. 2~3년 전부터 메이저리그를 꿈꾸기 시작했다”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등 같은 히어로즈 출신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며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어쩌면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KBO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이 고작 2년이라 망설이고 있었는데 김하성, 김혜성 선수가 ‘포스팅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들이 내게 용기를 줬고,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었다”며 “샌디에이고 팀 모두가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줬다. 그들은 내가 신인이고, 이 나라와 팀에 처음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poctan/20260717005240426bygd.jpg)
경기 내내 응원가가 울려퍼지며 시끌벅적한 KBO리그 경기장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치러지는 것도 차이점이다. 송성문은 “KBO는 정말 대단하다. 모든 선수마다 자신만의 응원가가 있는데 정말 놀랍다. 메이저리그는 관중들이 경기에 훨씬 더 집중하는데 분위기가 조금 다르긴 하다. KBO의 요소를 꼭 메이저리그에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송성문은 “처음 계약했을 때는 타격이 가장 힘들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곳에 와보니 모든 것들이 힘들더라. 수비, 주루, 타격 등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한다. 모든 것이 적응의 대상이었다”며 “수비와 주루에 대해선 확실히 자신 있다. 경기장에서 내 강점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7월 들어 선발 출장 기회가 늘어나면서 타격도 침체를 벗어났다. 지난 2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한 송성문은 “베이스를 돌며 안도감이 들었다. 오랫동안 홈런을 치지 못해 ‘언제쯤 첫 홈런이 나올까?’ 하는 생각에 초조했는데 첫 홈런을 치고 마음이 놓였다”며 “매일 경기 나가면서 타격도 좋아지고 있다. 우리 팀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워낙 많아서 매일 선발로 나설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정신적으로는 괜찮지만 매일 뛰지 못하다 보니 (타격감 유지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백업의 어려움도 털어놓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poctan/20260717005241684wsmx.jpg)
야구 외적으로 미국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송성문은 “지금은 가족들이 여기 있지만 시즌 초반에는 없어 힘들었다. 낯선 나라에서 야구로 스트레스를 받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까지 겹쳤다. 영어도 할 줄 몰라 정말 힘들었다. 사소할 일조차 통역사의 도움이 필요했다”며 “KBO에도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내가 KBO에 있을 때는 외국인 선수들이 얼마나 힘든지 잘 몰랐다. 나중에 다시 KBO로 돌아가 뛰게 된다면 외국인 선수들에게 확실히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제는 생후 5개월이 된 딸과 가족이 미국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송성문은 “정말 좋다.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딸을 보면 행복하다. 집을 나설 때 아무리 피곤해도 딸을 보며 동기 부여를 얻는다”며 아빠의 힘을 강조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도 빠른 적응의 원동력이다. 송성문은 “난 항상 장난꾸러기였다. 팀 동료들뿐만 아니라 감독님, 코치님들과도 장난을 치며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었다. 미국에 오면서 언어 장벽이 생겼는데 영어를 더 배우면 장난도 많이 치고, 더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하면서도 “영어가 진짜 어렵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waw@osen.co.kr
![[사진] 샌디에이고 송성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17/poctan/20260717005241910jtup.jpg)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故임영호 향년 49세 별세, 여자친구가 배웅한 가수 와이스토리 마지막[Oh!쎈 이슈]
- "한국 돌아갈 생각 없다" 도망치듯 출국.. 日 매체도 홍명보 최근 행보에 뜨거운 관심
- ‘한국선수들 왜 홍명보 감독에 대해 단체로 침묵하나?’ 음바페는 데샹 감독 저격 “감독 전술
- 곽튜브, 낯가리는 아내가 유일하게 만난 지인=전현무…"임신 때부터 계속 챙겨줘" ('슈돌') [핫피
- 장동건·이지아 맞아? 볼 빵빵 확 달라진 얼굴에 깜짝[Oh!쎈 이슈]
- 경수진, '남사친' 김대호와 사적 만남 언급 "삼겹살에 소주 한 잔" ('홈즈') [순간포착]
- [단독] 유아인 이어 곽도원, '호프' 시사회서 "얼굴 좋아"..복귀설 재점화 (종합)
- 국왕 알현하는데 비치 샌들 '질질'.. '사상 첫 8강 주역' 노르웨이 수비수, 파격 패션 주목 '딱 하
- ‘김부장’ 빌런 주상욱 맞아? CG 아닌 선명한 복근에 깜짝
- 서인영 父, 식품업체 대표였다 "공장 두개 운영..유산 이미 줬다" 깜짝(개과천선)[순간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