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글로벌 D램(DRAM) 1위 타이틀을 되찾아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33년 만에 SK하이닉스에 선두를 내준지난 1분기 이후 9개월 만이죠.
이는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일까요?아니면 거대한 반격의 시작일까요?

그동안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삼성이 기존에 잘하던 미세화 전략(DRAM)을 고집하는 사이,
하이닉스가 AI 시대의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선두를
쟁취했고 곧 엔비디아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랬던 삼성이 다시 1위를탈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압도적인 물량" 덕분입니다.
남들이 불황이라며 공장 문을 닫을 때,
삼성은 생산을 유지했습니다.
이제 시장이 살아나자,
삼성은 미리 준비된 거대 공장에서
엄청난 양의 DRAM 반도체를 쏟아내며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앞서 하이닉스가 AI 핵심 기술 HBM으로
삼성을 앞질렀다고 설명했었죠.
그런 하이닉스도 사실 치명적인 한계점이 있습니다.
바로 대만의 TSMC 없이는
반도체를 완성할 수 없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현재 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주문을 받아도 결국 TSMC에 납품해야 하는
'하청 업체'의 위치에 머물러 있습니다.

실제로 전 한국거래소 상장심의위원 김학주 교수는 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의 전망을 더 좋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메모리도 만들고, 반도체 생산도 직접 하는 기업은 삼성뿐이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삼성 한 곳에서 모든 공정을 끝내는 게 훨씬 싸고 빠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TSMC의 관리를 받는 하이닉스보다 시스템 전체를 관리할 줄 아는 삼성전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삼성도 뼈를 깎는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이익에만 집착해
기술 투자를 주저했던 삼성이
그들의 '재무 중심 관료주의'를 타파해야 희망찬 미래를 그릴 수 있다고 봅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모든 빅테크 설계업체는 현재 TSMC와 하이닉스에만 의존하는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즉, 삼성이 내부 관료주의를 깨고
기술적 신뢰만 회복한다면,
전 세계의 쏟아지는 주문을 받아낼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