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시각장애인 호소’ 25년째 응답…점자달력 4만부 무료배포

장우진 2024. 10. 15.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그룹은 흰 지팡의의 날(10월15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2025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김승연 회장이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후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 따라 시작돼 올해로 25년을 맞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년 한화그룹 점자달력. 한화 제공

한화그룹은 흰 지팡의의 날(10월15일)을 맞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2025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김승연 회장이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후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 따라 시작돼 올해로 25년을 맞았다. 첫 해인 2000년 5000부를 제작·배포하기 시작해 누적 96만부를 기록했다. 올해 2025년 점자달력은 4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화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일반 글자가 함께 표기돼 있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달력 숫자의 크기와 농도를 보완하고 음력 날짜와 절기, 기념일 등을 점자로 별도 표기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점자의 가독성을 높이고, 제작 과정에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점자 출판·인쇄 전문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점자달력에는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의 특별한 협업을 통한 12개의 작품이 매월 소개된다.

점자달력 접수는 다음달 10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단체는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시각장애인 개인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