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재건축 밑그림 나왔다... 아파트 용적률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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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분당신도시 재건축 기준용적률을 아파트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로 제시했다.
분당보다 먼저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부천)은 350%, 산본(군포)·평촌(안양)은 각각 330% 등으로 기준용적률을 제시했는데 성남이 다른 1기 신도시 지자체보다 조금 낮게 정해졌다.
현재 분당 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평균용적률은 각각 89%, 143% 수준으로 이번에 제시된 용적률이 107~161%포인트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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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0일까지 주민 공람
現 평균 용적률 보다 대폭↑
아파트 143%p·연립 107%p↑
성남시가 분당신도시 재건축 기준용적률을 아파트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로 제시했다. 아울러 공공기여 부분에 대해선 1~3구간으로 나눠 10~50% 적용키로 했다.
성남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고하고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간 주민 공람에 들어갔다.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분당신도시 아파트에 대한 기준 용적률을 326%로 제시했다. 현재 분당의 평균 용적률은 183%로 143%포인트 더 높게 결정됐다.
분당보다 먼저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부천)은 350%, 산본(군포)·평촌(안양)은 각각 330% 등으로 기준용적률을 제시했는데 성남이 다른 1기 신도시 지자체보다 조금 낮게 정해졌다.
이는 분당신도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할 때 도시 규모와 도로, 상하수도, 공원 등의 기반시설이 광범위해 추가 용적률을 올릴 경우 각종 시설을 확충해야 하는 점이 반영됐다.
아울러 시는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기준용적률을 각각 250%로 정했다. 현재 분당 내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의 평균용적률은 각각 89%, 143% 수준으로 이번에 제시된 용적률이 107~161%포인트 더 높다.
특히 시는 공공기여 부분과 관련해 1~3구간으로 나눠 용적률 인상에 따른 바닥면적에 대해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구간은 10%, 2구간 41%, 3구간 50%로 공공기여율을 적용했다.
시가 공개한 기본계획에 따라 분당신도시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 9만6천가구(인구 23만명)에서 61% 증가한 15만5천가구(35만명)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분당 야탑역 역세권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밸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판교역∼성남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수내역∼정자역은 주변 학원가를 고려한 특화구역으로 키우고 백현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개발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오리역세권 일대는 ‘중심지구 정비형’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기술이 결합한 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23일부터 시작될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최대 1만2천가구 규모의 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지방의회 의견조회, 노후계획도시정비지방위원회 심의, 국토부 협의, 경기도 심의 등을 거쳐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박용규 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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