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 몸무게 126.1kg 사실이었네…"안전벨트 길이 짧아" 자폭('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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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신기루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신기루는 9일(어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내로라하는 코미디언 이경규, 이용진, 이선민 사이에서도 맛깔나는 입담을 펼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기루의 입담은 시작부터 폭발했다.
신기루는 담백하면서도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화려한 입담력을 한껏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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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류예지 기자]
개그우먼 신기루가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신기루는 9일(어제)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내로라하는 코미디언 이경규, 이용진, 이선민 사이에서도 맛깔나는 입담을 펼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기루의 입담은 시작부터 폭발했다. 라디오스타 스페셜 MC를 했던 때를 떠올린 그는 “MC 자리를 기대도 했지만 자질이 부족했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 이유로 게스트들의 말을 경청하려 몸을 숙이다 정작 얼굴을 다 가렸다며 “저 자리는 뭐가 됐든 뚱녀 자리는 아니구나”라고 몸소 느꼈던 바를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샀다.
신기루는 토크 사냥꾼들의 거침없는 발언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나갔다. 그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려면 시각적으로 귀를 보여야 한다는 김구라의 말에, 귀 한쪽을 활짝 여는가 하면 이를 시작으로 주변에서 자신을 조롱하려 하자 “순서대로 조롱하세요”라며 센스 있게 맞받아쳤다.
그는 동물과 감정적으로 교감했던(?) 일화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키기도 했다. 박나래, 장도연과 제주도에 있는 지인의 말 농장에 갔던 어느 날, 신기루가 말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눈에 눈물이 고이고, 당근을 줘도 먹지 않았다며 웃음 연타를 제대로 날렸다.
신기루의 빵 터지는 에피소드는 끊이질 않았다. 그가 비행기에 기본적으로 있는 안전벨트 길이가 짧아 스페어 벨트를 요청했는데, 승무원이 이를 ‘스테이크’로 잘못 들은 웃픈 일이 있었다는 것. 또한 평소 야구를 즐겨 보는 그가 정용진 회장으로부터 특별 제작한 빅사이즈 유니폼을 받은 이야기부터 시구를 위해 맞춤 유니폼을 제작하다가 재단사와 민망했던 썰 등 유쾌한 사연이 끊이질 않았다. 신기루는 담백하면서도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화려한 입담력을 한껏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신기루는 ‘라디오스타’에서 보는 이들을 홀리게 만드는 말재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유쾌한 힐링을 선사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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