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포착] "운동장 왜 조용하노" 김민재, 새 버전은? "강인아, 파이팅하자"

김대식 기자 2022. 11. 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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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역시 김민재(나폴리)는 괴물다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간단한 몸풀기를 진행했다. 27명의 선수들은 9명씩 3조로 나뉘었다. 김민재는 막내 이강인(마요르카)과 같은 조였다. 훈련은 오전 10시로 이른 시간에 진행됐지만 카타르의 땡볕은 한국의 한여름보다 뜨거웠다.

더위로 인해 훈련 분위기가 약간 가라앉자 김민재가 등장했다. 김민재는 훈련을 진행하면서 "강인아 파이팅하자"라고 크게 외쳤다. 김민재의 강렬한 외침 덕에 훈련 분위기는 확 살아났다. 다른 선수들도 "파이팅"을 외치면서 기합을 외쳤다.

김민재는 벤투호의 훈련 반장으로 유명하다. 약 1년 전 대한축구협회에서 운영하는 '인사이드캠'에서 대표팀의 훈련 영상이 공개됐는데, 김민재는 그 영상에서 축구 팬들의 유행어를 만들었다. 당시 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훈련 중이었다. 유럽파인 김민재는 뒤늦게 파주NFC에 도착하면서 팀 훈련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등장하자마자 반장 포스를 작렬했다.

김민재는 "운동장 왜 이리 조용하노"라고 외친 뒤 다른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파이팅을 불어 넣었다. 김민재 효과 덕에 훈련 분위기는 시끌벅적해졌다. 그때도, 지금도 김민재는 훈련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것이다.

그만큼 김민재에게 월드컵은 중요하다. 4년 전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김민재는 이제는 세계적인 수비수가 되어 도전한다. 김민재의 마음가짐은 누구보다도 단단하다. 김민재는 15일 "시간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하루빨리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고, 희생하면서 싸우고 싶다. 모두가 하나가 돼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며 베테랑다운 면모도 보여줬다.

사진=인사이드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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