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혼을 담다... 포드,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 공개!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가 자사의 고성능 스포츠카 머스탱 GTD의 특별 사양차량,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Spirit of America)'를 공개했다.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미국산 자동차로서는 최초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의 벽을 깬 머스탱 GTD의 기술적 성취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머스탱은 1965년 출시 이후, V8 엔진의 강력한 성능과 상징적인 빨강, 하양, 파랑 배지 위에 달리는 말 로고를 통해 독특한 미국적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줬다.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단순히 머스탱의 퍼포먼스 유산을 넘어, 도전 앞에서도 빛나는 미국의 창의성과 용기를 기리는 모델이다.

이러한 정신은 항공우주 산업의 구조공학 기술자였던 크레이그 브리드러브(Craig Breedlove)로부터 비롯됐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사용했던 전투기의 제트 엔진을 500달러에 구매해 육상에서 처음으로 500mph(약 804.6km/h)과 600마일(약 965.6km/h)을 돌파한 인물이었다. 브리드러브의 기록적인 도전은 당시 유럽 귀족 및 신사 계급이 주도하던 스포츠카 세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이는 머스탱 GTD 프로그램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다.

머스탱 GTD 브랜드 매니저 짐 오웬스(Jim Owens)는 "머스탱 GTD는 머스탱 퍼포먼스의 정점"이라며,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이 성과를 가능하게 한 대담함을 기념하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브리드러브와 같은 인물들이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고 당시의 강자들에게 도전하는 미국적인 방식으로 이룩한 업적이 머스탱 GTD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퍼포먼스 화이트(Performance White)' 차체에 '레이스 레드(Race Red)'와 '라이트닝 블루(Lightning Blue)' 트윈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더했다. 이는 1964년 처음 공개된 머스탱의 상징적인 적-백-청 배색의 트라이바(tribar)를 차체 외장색상의 형태로 재현한 것이다. 차체 전체를 가로지르는 이 스트라이프는 브리드러브가 1960년대 지상속도 500mph과 600mph의 벽을 돌파하는 시험 주행 당시 착용했던 수트의 색상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라고 한다.

공기역학적 요소에서도 노출 카본을 주요 소재로 사용했으며, 전면 스플리터, 후면 디퓨저, 스포일러 등에 적용되어 있다. 스포일러 하단에는 전용의 "머스탱(Mustang)" 레터링이 새겨져 있어 뒤따르는 차량에게 머스탱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소유자는 레이스 레드 또는 카본 사이드미러 캡을 선택할 수 있으며, 레이스 레드 캘리퍼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한, 머스탱 GTD 퍼포먼스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포함된다.

머스탱 GTD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는 패키지 전용 시트 옵션을 통해 항공기의 '글래스 콕핏' 디자인을 독창적으로 해석했다. 가죽 트림과 다이나미카(Dinamica) 소재를 활용한 시트는 블랙 오닉스 색상에 레이스 레드 그라데이션 스트라이프가 중앙을 가로지르며, 외부에는 리엔트리 화이트 트림이 적용됐다.

실내 곳곳에는 빅토리 블루 색상이 대조 요소로 사용되며, 패들 시프터, 변속 링, IP 배지에는 3D 프린팅된 티타늄이 사용됐다. 2025년형 머스탱 GTD는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 모델을 포함해 총 815마력, 664lb-ft(약 91.8kgf.m)의 토크, 최고 속도 202마일(약 325km/h)을 자랑하며, 포드가 설계한 머스탱 중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이로써 머스탱 GTD는 도로주행용 차량으로서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