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생태계 총동원해 북중미 월드컵 ‘올인’
AI 적극 활용…경기 중 클립 생성부터 브리핑까지
넥슨과 협업…축구 시청하며 ‘FC 온라인’ 미니게임도 즐긴다

네이버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가용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총동원한다. 월드컵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 대규모 이벤트인 만큼 단순 중계를 넘어 전국민이 함께 응원하는 문화가 조성될 경우 네이버 생태계 전반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네이버는 12일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에서 개막하는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하며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시할 방침이다.
치지직은 내달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월드컵 전경기를 생중계한다. 플랫폼 대표 스트리머인 한동숙, 울프 등을 비롯해 슛포러브, 이스타TV, 채널십오야, 플레이브 등 플랫폼 외부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같이보기' 중계를 선보인다.
같이보기는 공식 중계와 달리 방송인의 실시간 반응과 시청자의 채팅을 통해 함께 관람·응원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치지직은 월드컵 사상 최초로 48개국, 104개 경기가 열리는 최대 규모 월드컵을 안정적으로 스트리밍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응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치지직은 서비스 시작 이래 최다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기술 점검을 진행했다.
네이버는 치지직의 중계방송으로 유입된 대규모 트래픽을 검색, 광고 등 생태계 성장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월드컵을 회사 성장의 기회로 여기고 전사의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네이버 스포츠와 검색을 통해 월드컵 열기를 고조시키고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개막일부터는 AI를 본격 활용한다. AI를 통해 월드컵 경기 도중 실시간으로 클립을 생성하고, 풀경기 다시보기(VOD)의 경우 경기 주요 장면을 AI 기반의 '타임 스탬프'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FIFA 공식 데이터 기반의 AI 브리핑을 선보인다. 경기 전에는 선발 라인업, 관전 포인트, 전술을 분석하고 경기 후에는 선수 평점, 하이라이트, 경기 분석 등 경기 시청 이외에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나아가 치지직은 넥슨과의 협업을 통해 축구, 'FC 온라인', 'FC 모바일' 카테고리 방송을 시청하는 이용자에게 FC 온라인 기반 미니게임 3종을 제공한다. 방송 시청 화면에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네이버는 양사 간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치지직 화면 내에서 개인화된 넥슨 게임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관심사와 게임 플레이 이력을 반영한 맞춤형 배너를 통해 스트리밍 시청이 자연스러운 게임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콘텐츠 시청과 플레이 경험 간 연결성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네이버는 축구 팬, 전문가가 자유롭게 응원, 분석, 토론을 이어가는 참여 커뮤니티 월드컵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승리 확률, 우승팀 예측, 경기, 선수 기록, 라운드별 예상 진출 확률 등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하며 월드컵 관련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김영욱 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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