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여름 콩나물국
날이 더워지면 국도 시원하고 가볍게 먹고 싶어집니다. 이럴 때 가장 많이 끓이는 게 콩나물국이에요.
간단하면서도 맛이 깔끔해서 아침 해장국으로도 좋고, 입맛 없을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죠. 그런데 평소처럼 멸치육수를 넣으면, 이 시원한 맛이 무너집니다.
멸치육수는 국물 요리에 감칠맛을 더해주지만, 맛이 무겁고 진한 편입니다. 그래서 겨울처럼 찬바람 부는 날에는 좋지만, 여름에는 맛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여름에는 '물'이 가장 좋은 육수
여름 콩나물국은 복잡한 육수 없이 그냥 물에 끓이는 게 제일 좋습니다. 콩나물 자체에서도 시원한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물만 넣고도 충분히 맛있는 국이 됩니다.
간은 소금이나 국간장으로만 맞추고, 마늘과 파만 넣어도 개운한 국물이 나와요.
간은 좀 세개 맞추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을때 얼음 몇개 띄워 시원하게 먹는게 제일이에요.

비린맛 없이 깔끔하게 끓이는 요령
콩나물은 찬물에 헹군 뒤 뚜껑을 덮거나 열어서 끓여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보통은 뚜껑을 열고 끓이는 방법이 더 비린내 없이 좋습니다.
끓는 시간도 길지 않게, 5~7분 정도만 끓이면 아삭한 식감과 깔끔한 국물 맛을 살릴 수 있어요. 국간장을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마무리 합니다.
콩나물, 파, 마늘, 청양고추를 조금 넣으면 매콤한 감칠맛이 더해지고, 기호에 따라 두부나 계란을 넣어도 좋아요. 복잡한 육수 없이 끓여도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멸치육수는 겨울에, 여름엔 물육수
멸치육수는 추운 계절에 무거운 국물요리할 때 더 잘 어울립니다. 여름엔 콩나물국처럼 맑고 시원한 맛이 중요한 음식에는 멸치육수를 넣지 마세요.
물에 콩나물만 끓여도 충분히 시원하고 개운한 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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