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수입천댐 입장, 백지화 요구 양구군민과 비슷”

이정호 2024. 10. 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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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의 기후위기대응댐 후보지에 포함된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14일 "양구 군민들의 입장과 비슷하다"며 수입천댐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양구 지역 민심을 대변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양구 수입천댐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 군민께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장 백지화됐다고 얘기하지 못하겠지만 정부에서 사업이 필요하다면 필요성에 대해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피해보상 대책도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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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3차 도정·교육행정 질의
기후댐 신설·양육환경 개선 등
도민 의견수렴 제도 마련 촉구
▲ 14일 강원도의회에서 열린 제332회 2차 본회의에서 김진태 지사가 2024년도 제3차 도정에 관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서영

환경부의 기후위기대응댐 후보지에 포함된 양구 수입천댐 건설 계획에 대해 김진태 도지사는 14일 “양구 군민들의 입장과 비슷하다”며 수입천댐 건설계획 백지화를 요구하는 양구 지역 민심을 대변했다.

강원도의회는 이날 제332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24년도 제3차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했다.

김왕규(양구) 도의원은 김 지사에게 “아직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양구 군민들과 입장을 같이한다고 봐도 되느냐”고 물었고, 이에 김 지사는 “비슷하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만1000여명의 양구군민 가운데 1만4000명이 양구 수입천댐 건설 백지화 서명을 진행했다. 70%에 가까운 군민의 서명으로 반대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도권의 이익을 위해 도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지사는 “정부의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양구 수입천댐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구 군민께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당장 백지화됐다고 얘기하지 못하겠지만 정부에서 사업이 필요하다면 필요성에 대해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피해보상 대책도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운(삼척) 도의원은 “도내 양육자들은 육아기본수당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돌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낮다. 상반된 결과에 부모들은 양육 환경을 꼽았다”며 “화천 커뮤니티센터처럼 지역주거복지가 선순환 되는 구조에 도에서 힘을 써, 아이들과 양육자가 살기 편한 곳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용래(강릉) 도의원은 “도내 소방공무원 급식 평균 단가는 4000원 수준이었으며, 급식시설 운영 관서 77개 가운데 42개소가 예산 지원을 못 받고 있다”며 “도내 소방기관 급식 운영 확대와 양질의 급식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승순(강릉) 도의원은 “자율방범대가 법정단체로 인정받으며 지원 근거가 마련됐음에도 처우 개선에 진전이 없다. 예산은 매년 비슷한 수준에 그쳤으며 안전장비는 조끼, 신호봉, 호루라기가 전부”라며 “안전장비 및 보험 가입에 드는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고 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특위 구성 결의안을 발의한 김용래(강릉) 도의원이 맡았다. 미래 특위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등에 나서게 된다. 이정호

#백지화 #양구군민 #도의원 #만족도 #김용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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