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공동성명 채택…‘통일 독트린’ 지지 확보

이현준 2024. 10. 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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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오늘(10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열고 "한-아세안이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의미있고 실질적이며 호혜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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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세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오늘(10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열고 “한-아세안이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의미있고 실질적이며 호혜적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관계가 더욱 심화되는 새로운 시대를 예고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모두를 위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한다”고 밝히며 “아세안 주도 협의체와 여타 관련 지역·다자 협의체를 통해 모든 수준에서의 대화, 외교 그리고 네트워킹을 통한 관여를 확대한다”고 합의했습니다.

특히 안보 분야와 관련해 “전통적 안보 문제에 더해 사이버 안보와 초국가범죄를 포함한 비전통·신흥 안보 문제에 대응한다”며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안정·안보·안전, 그리고 항행·상공 비행의 자유를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의 중요성을 지속 확인한다”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하여 보편적으로 인정된 국제법 원칙에 따른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국제법에 대한 존중을 증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아세안은 지난 광복절에 공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정상들은 “평화적인 대화 재개와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지하고,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민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공동성명에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경제,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환경·기후변화 대응 협력 강화, 개방적이고 호혜적인 ‘한-아세안 항공협정’의 신속한 체결을 위한 노력, 금융 협력, 식량안보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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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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