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삼성전자…“시장 기대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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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명의로 이례적 사과문을 발표했다.
실적 부진에 대해 삼성전자 임원급이 별도 메시지로 사과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전 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직후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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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명의로 이례적 사과문을 발표했다. 실적 부진에 대해 삼성전자 임원급이 별도 메시지로 사과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전 부회장은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한 직후 '고객과 투자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사업을 이끌고 있는 경영진에게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앞장서 꼭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회장은 "삼성은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전과 혁신, 극복의 역사를 갖고 있다"며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 복원 △보다 철저한 미래 준비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법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전 부회장은 "기술과 품질은 우리의 생명이자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삼성전자의 자존심"이라며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기술, 완벽한 품질 경쟁력만이 삼성전자가 재도약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부연했다.
또 "가진 것을 지키려는 수성(守城) 마인드가 아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도전정신으로 재무장하겠다"며 "신뢰와 소통의 조직문화를 재건하고 투자자와는 기회가 될 때마다 활발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조3047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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