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삼겹살을 굽다 보면 기름이 사방으로 튀고, 한 번 굽고 나면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냄새와 연기가 진동하는데요. 오늘은 집에서도 기름 덜 튀고 냄새 덜 나게 깔끔하게 삼겹살 굽는 법을 소개합니다.
삼겹살 수분 제거

삼겹살은 굽기 전 핏물과 수분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기는 실온에 10~15분 정도 꺼내 둔 다음 키친타월 등으로 누르듯이 닦아 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기에 맺힌 수분과 핏물이 어느 정도 제거됩니다.

삼겹살 표면에 물기나 핏물이 남아 있으면, 팬에 닿는 순간 이 수분이 기름과 만나면서 기름이 엄청나게 튀게 됩니다. 또한 수분이 증발하면서 고기 냄새와 기름 연기가 더 많이 발생해 집안에 냄새가 배게 됩니다.
종이호일 활용

삼겹살을 그냥 구우면 자연스레 기름이 많이 빠져나오면서 사방으로 기름이 튀면서 주변이 지저분해집니다. 이때 간단한 가림막 하나만 설치해도 기름 튀는 현상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고 냄새도 덜 뱁니다.

고기를 구울 때 종이호일을 삼겹살 위에 살포시 얹어 보세요. 이렇게만 해도 기름이 위로 튀는 것을 대부분 막아 주어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 연기가 위로 직접 치솟지 않아 주방 공기가 오염되지 않고, 조리가 끝난 뒤에는 주변 벽면이나 조리대에 남는 끈적한 기름 자국도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종이 호일 하나만 덮어서 구워도 훨씬 뒷정리가 쉬워집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종이호일은 내열성이 높긴 하지만 불에 직접 닿거나 강한 화력에 오래 노출되면 탈 수 있으므로 중불 이하에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호일이 고기 표면과 너무 밀착되면 수분이 증발하지 못해 겉면이 바삭하게 익지 않기 때문에 종이호일을 살짝 띄워 놓거나, 일정 시간마다 열을 빼주면 더 좋습니다.
전분 뿌리기

삼겹살을 구울 때 고기 표면에 전분을 아주 얇게 뿌려주는 방법도 효과가 있습니다. 전분은 수분을 빠르게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고기 표면에 남아 있는 핏물이나 미세한 물기를 제거하여 기름 튀는 현상을 줄입니다.

전분을 뿌릴 때는 고기 표면에 아주 적은 양만 가볍게 뿌리세요. 이렇게 코팅하는 듯 전분을 뿌려 구우면 겉면은 더 바삭한 식감이 살고 기름 튀는 현상도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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