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어디까지? 8월에도 출고대기 엄청나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전기차 시장의 침체와 더불어 화재사고까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안전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역대급으로 뜨겁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비교적 저렴한 국산 차량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 대기가 많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기아가 발표한 8월 납기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가솔린과 디젤, LPi 모델보다 훨씬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 세단 쏘나타는 2.0 가솔린 및 LPi 모델, 1.6 터보 가솔린 모델이 2주 밖에 걸리지 않는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4개월의 출고 대기가 걸리고 있다.
그랜저 역시 가솔린, LPi 모델은 1달 이내에 출고가 가능한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2개월이 걸린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소형 SUV인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대기 기간은 2.5개월로 지난 달과 대기 기간이 같다.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가솔린은 1달의 대기기간이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4개월을 기다려야 차량을 출고받을 수 있다.
기아 하이브리드 모델 또한 인기가 엄청나다.
SUV 모델을 보면 국민 SUV,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고까지 최대 9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스파이샷이 등장하며 떠들썩한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3개월이 소요된다.
또,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 모델에서 사이드스텝, LED 테일게이트 램프 옵션을 선택하게 되면 최대 1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역시 가솔린 4인승이 5개월, 7인승 및 9인승은 3개월, 디젤 9인승은 5주가 소요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사양 5개월을 대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