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페라리 V8 엔진 탑재한 `슈퍼바이크` 등장

페라리 V8 엔진을 탑재한 HF355. /맥스웰하잔 인스타그램

페라리 V8 엔진을 탑재한 HF355. /맥스웰하잔 인스타그램페라리 2인승 미드십 슈퍼카 'F355'의 3.5L V8 엔진을 탑재한 슈퍼 바이크가 나타났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맞춤형 바이크 회사 '하잔 모터웍스'는 페라리 엔진을 장착한 모터 바이크 'HF355'를 제작 중이며 현재 실제 주행이 가능한 상태다. 하잔 모터웍스는 바퀴와 엔진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과학·기술 전문매체 '뉴 아틀라스'에 따르면 하잔 모터웍스가 페라리 엔진 탑재 바이크를 실제로 만드는 데는 거의 1년이 걸렸다. HF355 명칭은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페라리 F355에서 따왔다. 

제작 과정에 있는 HF355. /맥스웰하잔 인스타그램

제작 과정에 있는 HF355. /맥스웰하잔 인스타그램이 엔진은 자연흡기 방식으로 최고출력 380마력이다. HF355에는 세로 방향으로 장착되며 6단 기어박스와 짝을 이룬다. HF355 무게는 연료가 없는 상태에서 550파운드(약 250kg)이며, 그 중 절반에 해당하는 237파운드(약 107kg)가 엔진 무게다.

뉴 아틀라스에 따르면 HF355는 냉각을 돕기 위해 엔진 아래에 덕트가 있는 라디에이터를 배치했고, 4개의 컴퓨터 제어 전기 팬과 함께 작동해 열을 관리한다. 또한 이 엔진은 드라이 섬프 시스템을 사용하며 오일 탱크를 위쪽에 장착해 공간을 확보하고 구조를 단순화했다.

하잔 모터웍스는 엔진 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기존 프레임을 완전히 제거했다. 모든 부품은 엔진과 변속기에 직접 볼트로 고정됐다. HF355는 맞춤 제작 ECU, 자체 제작 카본 바디워크, 커스텀 헤더와 배기 시스템, 완전 맞춤형 전후 서스펜션 등 사실상 모든 요소가 주문 제작 사양이다.

한편 HF355의 정확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잔 모터웍스 홈페이지에도 현재 '작업 중(in the works)' 섹션에만 소개돼 있다. 

/지피코리아 경창환 기자 kikizenith@gpkorea.com, 사진=맥스웰하잔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