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엔트리급 전기차 시장을 평정할 비장의 무기 '아이오닉 3'를 오는 4월 전격 공개한다.
폭스바겐 ID.3가 버티고 있는 유럽 해치백 시장을 겨냥해, 기아 EV3의 검증된 파워트레인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EV3와 심장 공유, '괴물 주행거리' 확보


기아 EV3와 동일한 배터리 라인업을 구성, 롱레인지 모델 기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40km(400마일)를 주행한다.
E-GMP 플랫폼 기반이지만 400V 시스템을 적용해 가격 거품을 걷어내고 실용적인 장거리 주행 능력을 극대화했다.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커버 가능한 스펙으로 엔트리 전기차의 편견을 깰 것으로 보인다.
'콘셉트 쓰리'가 현실로, i30보다 날렵하다

지난 뮌헨 모터쇼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던 '콘셉트 쓰리'의 유려한 해치백 실루엣과 픽셀 라이트 디자인을 양산차에 그대로 녹였다.
전장은 4,288mm로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ID.3보다 여유롭고 기존 i30보다는 컴팩트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크기다.
공기역학적 효율을 위한 디테일과 미래지향적인 3D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실히 보여준다.
"작다고 무시 마라" N 버전까지 준비 끝

기본 전륜구동 모델 외에도 향후 강력한 듀얼 모터를 탑재한 고성능 '아이오닉 3 N'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실내에는 차세대 애플 카플레이와 레벨 2 자율주행 기술, V2L 등 상위 차급의 첨단 사양을 빠짐없이 채워 넣었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V2G 기능까지 지원해 전기차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4월 데뷔, 유럽 해치백 시장의 '메기' 될까

현대차는 4월 공개 후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유럽 전기차 시장의 심장부를 직접 타격할 계획이다.
대형 SUV와 세단에 이어 해치백까지 라인업을 촘촘히 채우며 폭스바겐, 쿠프라 등 현지 브랜드와 정면 대결을 펼친다.
아이오닉 3는 합리적인 가격과 압도적인 스펙을 앞세워 글로벌 엔트리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주류로 부상할 전망이다.
4월 공개되는 아이오닉 3는 '전기차는 비싸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폭스바겐 ID.3와의 진검승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