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인데 당연해? 냉정하다 생각 안 하지만"…데뷔 37년차 왕관의 무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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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C' 김혜수가 데뷔 37년차 대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PDC'에서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수는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 근데 그거 알아 자기야? 내가 고마운 게 뭐냐면 나는 동료들이랑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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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PDC' 김혜수가 데뷔 37년차 대배우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PDC'에서는 '송윤아를 찾아온 칭찬불도저 김혜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김혜수와 송윤아는 2014년 김장 봉사를 통해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PDC' PD 역시 이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김혜수는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인간 송윤아를 그때 처음 알았다. 근데 그거 알아 자기야? 내가 고마운 게 뭐냐면 나는 동료들이랑 개인적으로 가까웠던 적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김혜수는 "남들은 날 연예인으로 볼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가 봤을 때 (다른 사람들이) 너무 연예인이다. 그리고 같이 작품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만나서 사실은 말 거는 것도 어렵지 않냐"며 "갑자기 '자기야 너무 좋아해요?' 주책이다. 돌아오고 나면 (집에서) 저 사람이 좀 어이가 없었겠네 한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윤아 씨가 매번 손수 공방과 음식,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해줬다. 그게 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송윤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송윤아는 "그 모임을 시작해주고 이어지게 해준 건 언니다. 언니가 모임을 만들자며 연락처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놀란 김혜수는 "내가 연락처를 받을 정도면 인간적으로 호감이 있는 거다. 한 번 식사하자고 인사치레로 한 적이 없다. .연락처를 받았으면 연락을 하고 싶었던 사람이었던 거다. 솔직히 거기 있는 사람들이 다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이었다. (마음이) 너무 예뻤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내가 이렇게 많이 떠들지 않냐. 말을 할 때 어떨 때는 집에 갈 때 '왜 이렇게 혼자 떠들었지? 왜 이렇게 말이 많지? 내가 심리적으로 무슨 상태야?' 하는데 항상 자기는 모든걸 제공하고 항상 뒤로 빠져서 그 사람들을 흐뭇하게 바라봐. 나는 자기가 진짜 어른 같이 느껴졌다"고 송윤아를 치켜세웠다.
김혜수는 최근작인 '슈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슈룹' 속 모든 배우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하며 칭찬한 김혜수. 송윤아는 "'슈룹'을 보면서 혜수 언니 연기가 달라졌다라는 걸 느꼈다. 당연히 너무나 좋은 쪽으로"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혜수는 "이 작품에, 이 캐릭터에 힘이 있었고 김해숙 선생님도 있었다. 나 정말 열심히 했다"며 "촬영, 기간, 프로덕션 기간만 9개월인데 그 동안 아무것도 안 봤다.친한 친구 얼굴도 기억도 안 난다. 난 대본만 봤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슈룹' 하는 동안 느낀 거다.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내가 '슈룹'과 내 인생3년을 맞바꾼 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게 하는 게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외롭고 힘든 마음을 감출 순 없었다. 김혜수는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그만하자 진짜. 이렇게는 너무 힘들다'. 그렇게 해도 (사람들은) '김혜수인데 저 정도는 당연히 하는 거지(한다.)' 너무 가혹하다, 냉정하다 생각하진 않는다. 근데 되게 외로웠다"고 왕관의 무게를 고백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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