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월드컵 전후로 달라진 시선...나상호-김문환, '이제 의심하지 마!'

신동훈 기자 2022. 12.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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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상호와 김문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반전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특정 선수들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는데 나상호가 많이 언급됐다.

1차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부상을 당해 나상호가 선발로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상호만큼 집중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김문환에 대한 의구심은 항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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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상호와 김문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반전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명단이 발표되었을 때 특정 선수들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는데 나상호가 많이 언급됐다. 나상호는 광주FC에서 K리그2 득점왕에 오른 뒤 FC도쿄으로 갔는데 그 때부터 파울루 벤투 감독 선택을 받았다. 도쿄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을 때도 선발이 돼 황인범과 함께 '벤투호 황태자'로 불렸다. FC서울로 이적한 뒤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대표팀에서 활약이 인상적이지 않아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

최종 명단에 나상호가 들어가자 또 좋지 않은 목소리가 나왔다. 1차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부상을 당해 나상호가 선발로 나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상호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엄청나게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우루과이 수비를 끌고 다녔다. 공을 잡았을 때도 위협적이었고 주위 동료들과 호흡하며 압박을 풀어냈다. 기동력을 앞세운 나상호 덕에 대한민국은 공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다.

가나전에서도 나상호가 교체로 들어가자 한국의 에너지 레벨이 달라졌다. 나상호에게 불신과 비난을 보내던 이들도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딱 2경기만 뛰었지만 월드컵 전후로 나상호를 향한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졌다. 자신이 할 역할을 다하고 장점을 다 쏟아내 가능했다.

김문환도 마찬가지였다. 나상호만큼 집중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김문환에 대한 의구심은 항상 있었다. 벤투호 우측 풀백 불안과 관련이 있었다. 다른 포지션은 주전이 사실상 확정이 됐는데 본선 직전까지도 우측 풀백 주전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 김문환이 1픽으로 소개가 됐으나 김태환, 윤종규가 나서도 이상하지 않았다. 그만큼 누구도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번갈아 나설 것으로 예상됐는데 한국이 치른 4경기 모두 김문환이 출전했다. 김문환은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쿠두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칸셀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 잘 버텼다.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방어했으며 공격 상황에선 빠르게 올라가 수적 우위를 더해줬다. 공수 전환이 매우 빨랐고 커버도 확실했다.

김문환이 있어 본선 내내 우측 풀백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 우측 수비를 둔 불안감은 사라졌고 모두가 김문환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세간의 부정적인 시선을 이겨내고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증명한 선수들 덕에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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