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서 지인능욕 허위영상물 7백여 개 만들어 유포한 20대 구속 송치

[자료사진]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7백여 개를 만들어 이를 텔레그램 채널에 유포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딥페이크 프로그램으로 지인들의 허위 영상물을 만들어 소지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텔레그램 채널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남성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수십 개의 지인 능욕 채널에 참가하며 허위영상물을 제작해왔으며, 작년부터는 본인이 직접 채널을 개설해 운영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7백여 개와 유명 연예인 등을 대상으로 한 합성사진과 불법촬영물 등 1만 5천여 개를 확인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개시됐다"면서, "남성이 개설한 지인능욕방에 참가한 이들에 대해서도 단서를 확보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48231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