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맛집' 이재모피자 제주점 오픈 첫날 자리 텅텅 빈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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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으로 유명한 부산의 명물 '이재모 피자'가 22일 처음으로 부산 외 지역인 제주도에 그랜드 오픈을 했습니다.
이재모 피자는 전국에서 찾아가는 '피자 맛집 1위'로 유명합니다. 그럼에도 부산 광복동 본점과 부산역점, 서면점 등 부산에만 매장이 있고 타 지역에는 매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제주도에 처음으로 부산 외의 타 지역에 매장을 오픈해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모 피자 제주점은 22일 오전 10시에 그랜드 오픈을 했습니다.
공식 오픈 시간 전인 9시부터 이재모 피자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오전 9시 30분부터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예약과 동시에 포장 주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공식 오픈 시간인 10시가 되자 매장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로 가득했는데, 매장 내 테이블은 텅텅 비기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 그랜드 오픈과 동시에 피자를 굽는 오븐이 고장이 나, 피자를 만들 수 없게 됐습니다.
일찍 도착해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도 정작 피자는 먹을 수 없고, 파스타만 먹으면서 피자를 하릴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됐습니다.
한참이 지나 오븐이 복구됐고, 피자가 조금씩 다시 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이미 밀린 피자 주문이 많아 테이블에 바로 손님을 받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황은 이어졌습니다.
얼마 후 매장 밖에는 한전에서 전기 공사를 위해 차량과 전기 기술자들이 대거 들어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븐 사용 전력에 비해 매장의 전력이 부족해 오븐에 문제가 발생했고, 급하게 추가로 전기승압 작업을 진행한 겁니다.
그렇게 손님 대기줄은 길게 이어져 있는데 정작 피자는 빠르게 만들 수 없어 손님들을 입장시키지 못하는 오픈 첫날 상황이었습니다.
정식 오픈 전에 테스트 버전인 가오픈 없이 바로 그랜드 오픈을 하면서 벌어진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전기 승압 등의 작업을 거쳐 매장은 안정적으로 운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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