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태평양 도서국 5개국 정상과 회담… “협력 확대”

고성민 기자 2023. 5.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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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키리바시·통가·투발루·바누아투·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 5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3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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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8일 키리바시·통가·투발루·바누아투·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 5개국 정상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3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대화 채널을 정상급으로 격상한 이번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각국 정상을 환영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각 국가와의 정상회담에서 양자 협력 현황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개발 협력,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 협력, 보건 인프라 구축과 같은 태평양 도서국의 관심 분야에 대해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은 한국의 눈부신 성공 사례가 자국 발전 계획 수립에 좋은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개발 협력을 포함한 전반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윤 대통령은 키리바시가 태평양 도서국 중 조업량 기준 우리의 최대 원양어업 어장으로서 수산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하고, 우리 어선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조업을 위한 키리바시 측의 지원을 요청했다. 마아마우 대통령은 해양 수산(어촌 특화 개발), 보건의료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1970년 태평양 도서국 중 최초로 우리와 외교관계를 맺은 통가의 소발레니 총리는 디지털, 식수사업, 해수 분야 공무원 역량 강화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투발루의 나타노 총리는 통신장비 개선, 기후변화 대응(수소 추출), 해양수산(탈탄소 해운업)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했고, 바누아투의 칼사카우 총리는 각종 항만개발 사업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파푸아뉴기니의 마라페 총리는 파푸아뉴기니 내 천연자원(석유·금·가스 등)이 풍부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제조업 기업들의 투자와 진출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은 오는 29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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