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도 아닌데 왜 이래?" 입주 앞두고 국평 40억 찍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 일대 신축 아파트 가격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잠실 재건축 단지들의 국민평형(전용 84㎡) 거래가격이 40억원 안팎에 형성되면서 강남권을 넘어 서울 전체 집값 흐름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에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초고가 아파트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잠실 역시 사실상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잠실은 행정구역상 송파구에 속하지만 부동산 시장에서는 오래전부터 강남3구 핵심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대형 업무시설, 백화점, 종합운동장 개발사업 등이 집중된 데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서울 대표 주거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최근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신축 아파트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잠실 르엘과 잠실권 재건축 단지들은 최신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축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 도심에서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라는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자산가들의 선호도도 높아지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는 층수와 향, 동 위치, 조망 여부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특히 한강 조망 여부와 고층 여부에 따라 수억원 이상의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일부 최고가 거래만 보고 단지 전체 시세로 해석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국민평형 20억원만 넘어도 고가 아파트로 평가받았지만 현재 서울 핵심 지역에서는 기준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반포와 압구정, 대치동뿐 아니라 잠실 역시 초고가 주거지로 자리 잡으면서 30억~40억원대 거래가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게 됐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잠실 시세가 서울 상급지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공급과 금리를 꼽는다.

서울 내 신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 계속된다면 핵심 입지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반면 금리 변화와 정부 정책, 경기 상황에 따라 단기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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