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재미있길래...전편 공개 하루만에 넷플릭스 1위한 한국 드라마

‘가짜 명품’ 욕망에 홀렸다… 신혜선·이준혁 ‘레이디 두아’, 공개 하루 만에 넷플릭스 1위 석권

어제(13일) 베일을 벗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디 두아'가 공개 단 하루 만에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시리즈' 1위에 등극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레이디 두아'는 이름도, 과거도 모두 가짜인 채 상위 0.1%를 겨냥한 브랜드 '부두아'의 아시아 지사장으로 살아가는 사라킴(신혜선 분)과, 그녀의 실체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 박무경(이준혁 분)의 치열한 공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시리즈는 명품 거리 한복판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과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비밀을 퍼즐처럼 맞춰가는 구조로 짜여 있다. 특히 '인간수업', '마이네임'을 통해 장르물의 대가로 인정받은 김진민 감독 특유의 속도감 있는 연출과 신예 추송연 작가의 날카로운 극본이 만나 "한 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드라마"라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흥행의 일등 공신은 단연 두 주연 배우의 연기 앙상블이다. 신혜선은 선과 악, 혐오와 이해를 오가는 복합적인 인물 '사라킴'을 맡아 다층적인 페르소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신분 상승을 향한 끝없는 욕망과 그 이면의 공허함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이준혁은 사건을 가장 가까이서 관찰하며 진실을 향해 직진하는 형사 '박무경' 역을 통해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두 배우가 '비밀의 숲' 이후 8년 만에 재회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만큼, 화면을 압도하는 이들의 대립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선사했다.

단순한 범죄 추리물을 넘어, 명품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을 증명하려는 현대인의 욕망과 정체성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도 호평의 요소다. 시청자들은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를 연상시키는 흡입력", "명품보다 더 화려한 배우들의 연기 대결"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여러 번 보고 싶은 드라마가 되어 순위권에 안착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한 신혜선의 포부는 공개 하루 만에 현실이 되었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레이디 두아'는 주말을 기점으로 글로벌 순위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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