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아깝다며 울었다” 새 아파트 하자 판정 쏟아졌다.. 최근 6개월 1위 건설사는?

새 아파트를 선택할 때 브랜드와 입지만 우선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시공 품질을 보여주는 하자 판정 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의 최신 공개 자료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라 하더라도 하자 문제에서 완벽히 자유롭지는 못하며 최근 들어 하자 판정 상위 건설사의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6개월(2025년 9월~2026년 2월) 기준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시공사는 순영종합건설(249건)로 집계됐습니다.

뒤이어 신동아건설(120건), 빌텍종합건설(66건), 라인(56건), 에스지건설(55건) 순이었습니다.

5년 누계(2021년 3월~2026년 2월) 기준 역시 순영종합건설이 3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명종합건설(318건), 에스엠상선(311건), 제일건설(299건), 대우건설(293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감소하면서 과거 발표 대비 상위권 명단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하자 판정 건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최악의 품질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대단지 아파트를 많이 공급한 건설사일수록 판정 대상 세대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공급 가구·호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도 함께 공개하고 있습니다.

최근 6개월 하자 판정 비율 기준으로는 빌텍종합건설(244.4%), 정우종합건설(166.7%), 순영종합건설(149.1%)이 상위권에 위치해 있어, 건설사를 비교할 때는 공급 규모와 비율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동주택 하자는 특정 건설사에 국한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2021년 1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심사 신청은 총 1,0911건에 달하며, 이 중 실제 하자로 인정된 건수는 7,448건(68.3%)이었습니다.

연평균 약 4,600건의 하자 관련 분쟁이 처리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에만 4,761건이 처리될 만큼 하자 문제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판정된 하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기능 불량(18.0%)이었습니다.

이어 들뜸·탈락(15.1%), 균열(11.1%), 결로(9.9%), 누수(7.6%), 오염·변색(6.8%)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단순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창호 및 시설물 작동 불가, 물 새어듦 등 실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고 보수에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하자가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국토부는 하자보수 이행 결과를 신청인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리는 제도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6년 하반기부터는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을 홈페이지에 직접 공개할 예정입니다.

입주를 앞둔 소비자 역시 유명 브랜드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전점검 시 벽·천장 균열, 창호 작동 상태, 누수 및 결로 우려 구역 등을 직접 꼼꼼히 확인하고 공식 통계 자료를 활용해야 합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