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뉴욕, 곧바로 티버도 감독 경질

뉴욕 닉스가 발 빠른 결단을 내렸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탐 티버도 감독을 경질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 앞서 티버도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지만, 계약이 채 시작도 하기 전에 그를 해고했다. 이번 시즌에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무기력했던 만큼, 지도 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뉴욕은 51승 31패, 컨퍼런스 3위로 마쳤다. 지난 시즌에 2012-2013 시즌 이후, 처음으로 50승 돌파에 성공한 데 이어 2년 연속 50승 이상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하물며 3년 연속 2라운드 진출에도 성공했다. 지난 2년에 고비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동부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마지막에 무기력했다.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보스턴이 정상 전력이 아니긴 했으나, 시리즈 첫 두 경기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끝내 보스턴을 따돌리며 정상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안방에서 시작했으나,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첫 두 경기를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결국, 뉴욕 수뇌부도 결단을 내렸다. 연장계약(3년 약 3,300만 달러)을 안겼음에도 과감하게 결별하기로 했다. 나름 탄탄한 전력을 꾸렸으나, 플레이오프에서 여전히 주전 선수 기용만을 고집했다. 하물며 주전 구성이 완벽했음에도 시즌 시작부터 이를 매개로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하지 않았다. 한계를 보였다.
티버도 감독은 뉴욕의 수비를 대폭 끌어올렸다. 코치 시절부터 수비 전술 구축에 잔뼈가 굵었던 만큼, 시카고 불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뉴욕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팀의 수비 변화를 주도했다. 그러나 동시에 주요 전력만 기용하는 것을 줄곧 고집했다. 이로 인해 우승 도전과 거리가 멀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2020년 여름에 뉴욕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해부터 40승 이상을 수확했으나, 아쉽게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듬해 37승으로 주춤했으나, 이후 해마다 승률을 높이며 발전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5시즌 동안 정규시즌 400경기에서 226승 174패였으나, 플레이오프 47경기에서 24승 23패에 그쳤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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