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2' 정지훈 "난 진짜 착한 사람, 실제 성격 백정과 전혀 달라"[인터뷰③]

강효진 기자 2026. 4. 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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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지훈이 극 중 악역 백정과 자신의 성격이 전혀 닮지 않았다고 수차례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지훈은 첫 악역 변신에 나선 것에 대해 "기존에 안 해봤던 캐릭터라 즐거웠냐는 질문에 즐겨지지가 않더라. 매회 매 신, 매 순간이 건우랑 우진이를 어떻게 절망적으로 나락으로 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얘네 둘이 어떻게 하면, 실제로 사람이라면 극한으로 갈 수 있을까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이해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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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훈. 제공ㅣ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정지훈이 극 중 악역 백정과 자신의 성격이 전혀 닮지 않았다고 수차례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를 공개한 배우 정지훈(비)이 8일 오후 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정지훈은 첫 악역 변신에 나선 것에 대해 "기존에 안 해봤던 캐릭터라 즐거웠냐는 질문에 즐겨지지가 않더라. 매회 매 신, 매 순간이 건우랑 우진이를 어떻게 절망적으로 나락으로 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럴 수 있을까 싶었다. 얘네 둘이 어떻게 하면, 실제로 사람이라면 극한으로 갈 수 있을까 그런 느낌이었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이해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찌 됐건 제가 악역을 처음 하는 거고, 되게 다정하고 좋고 순수한 역할을 꽤 많이 해왔지 않나. 그래서 이걸 반전시키려면 완전히 씻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건우, 우진을 어떻게 하면 괴롭힐까 늘 매번 저에게는 숙제였다. '건우 엄마 데려와'가 저한테는 매 순간의 숙제였다. 건우에게 엄마는 삶의 기준이지 않나. (백정은) 너무 똑똑한 거다. 얘는 그걸 알고 있고, 그것이 저에게 키포인트였다. 매번 어떻게 하면 '건우 엄마 데려와'를 다른 톤으로 할까 고민했다. 하면 안 되는데, 중간에 욕을 하며 '건우 애미'라고 바꾸기도 했다. 처음엔 그게 과할 것 같다고 했는데 감독님은 좋아하시더라. '얘는 이럴 수 있다'고 하셨다. 그 둘을 어떻게 하면 괴롭힐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역 몰입에 대해 "너무 괴로웠다. 저는 너무 착한데. 저는 진짜 착하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몇 번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나름 착하게 살아왔고 도와 덕을 지키면서 살아가려고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번에 연기하면서 되게 고민이 많았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어 사람 죽이는 사람들을 서치 많이 해봤다. 그런데 정말 사람 죽이는 사람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 그것도 많이 공부했고, 해외의 살인마 자료도 많이 찾아봤다.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어떻게 하면 더 깔끔하고 아프게 죽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왜냐하면 저는 무기를 안 쓰니까. 다른 악마 같은 캐릭터를 보면 무기도 많이 쓰고 하는데 저는 무기가 없다. 백정은 자존심이 있는 거다. 감독님과도 엄청 얘길 했는데 건우랑 마지막에 6000억 벌 수 있는데도 접고 싸우지 않나. 건우에 대한 열등감이다. 매번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지훈은 백정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실제 성격과 전~혀 다르다. 닮은 점이 전혀 없다"며 "굳이 찾는다면 인정받고 싶어 하는 점 정도다. 당연히 사람이라면 그런 부분은 있을 것이다. 얘는 복서로서의 우월감을 항상 느껴야 되는 애다. 물론 사람이 잘되다 보면 안 될 때도 있고 롤러코스터가 있지 않나. 저도 어릴 때는 이상하게 잘될 때가 있지 않나. 그렇다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 될 때도 있는 거고. 저는 이제 그걸 다 겪어보니까 백정에 대한 측은지심도 느껴지면서 이해가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일각에서는 정지훈의 악역 도전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한다는 반응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그럴 수 있다. 그래도 한번 쭉 봐주시면, 우리가 쇼츠 같은 걸로 평가하는데 한번 봐주시면 달라지지 않을까. 봤는데도 익숙지 않거나 별로라고 생각하면 제가 받아들여야 한다. 개인의 취향이라 생각한다"고 담담한 반응을 전했다.

'사냥개들' 시즌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다. 정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건우, 우진과 대립각을 세우는 악역 백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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