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품고도’ 3년 연속 PS 탈락한 샌프란시스코, 자이디 사장 해임..‘전설’ 포지 신임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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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가 자이디 사장을 해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한 자이디 야구부문 사장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2019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이끈 자이디 사장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현역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구단 이사가 됐던 포지는 은퇴 3년만에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야구부문 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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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자이디 사장을 해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월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파한 자이디 야구부문 사장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구단을 이끌 리더를 교체했다. 자이디 사장을 해임하고 새 인물을 깜짝 선임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의 '전설'이었던 버스터 포지다.
샌프란시스코는 올시즌 80승 82패, 승률 0.494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시즌에 앞서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것을 비롯해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호르헤 솔레어, 조던 힉스 등 FA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투자를 감행했지만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2019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이끈 자이디 사장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21시즌 107승 55패, 승률 0.660으로 구단 역대 최다승을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첫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는 했지만 그뿐이었다. 자이디 사장이 팀을 이끈 6년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단 한 차례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자이디 시대'의 승률은 453승 417패로 0.521이지만 6시즌 중 4번이 루징시즌이었다. 2021시즌 쌓은 승리가 워낙 많았고 루징시즌에도 승률이 4할 후반대에 머물렀기에 통산 승률은 5할을 훌쩍 넘기는 했지만 '자이디 시대'를 성공이라 부르기는 어려웠다.
결국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칼을 빼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렉 존슨 회장 명의로 "자이디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6년간 자이디가 구단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열정에 감사한다. 다만 결국 구단이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고 모두에게 책임이 있었다.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챔피언이 되기 위해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스타였던 포지는 야구부문 사장에 깜짝 선임됐다. 1987년생인 포지는 지난 2021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2009년 데뷔해 2021년까지 13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1,371경기에 출전해 .302/.372/.460 158홈런 729타점을 기록했고 2010년 신인왕, 2012년 MVP를 차지했다. 최고의 포수였던 포지는 2010, 2012, 2014년 세 차례 샌프란시스코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2010년대 초중반 '짝수 해 왕조'를 이끌었다.
2021년 팀의 역대 최다승을 이끈 뒤 은퇴한 포지는 2022년 가을부터 구단 이사회에 합류해 구단주 그룹의 일원이 됐다. 현역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구단 이사가 됐던 포지는 은퇴 3년만에 구단 운영을 책임지는 야구부문 사장을 맡았다.(자료사진=버스터 포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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