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raine on Fire, 2016년, 올리버 스톤 감독 제작
이 다큐멘터리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당시 상황이 잘 정리된 다큐멘터리입니다.
이글도 이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다른 자료들을 첨부하여 진행해 가겠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작품이 공개될 당시 미헤일 사카슈빌리와 관계된 내용을 제외하면 내용 대부분은 국제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니 이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인용하는 이유는 단지 통론적인 부분에서 정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입니다.)
미헤일 사카슈빌리
빅토리아 눌랜드
네오콘
(Neo Con - Neo Conservative, 신보수주의)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조지아 대통령을 지냈고,
2014년 (우크라이나 마이단 쿠데타 이후)에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포로셴코의 보좌관을 지냈고,
2015년엔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지사로 임명됐습니다.
2019년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에 의해 반부패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력을 보시고 매우 이상하다고 생각되시죠? 기이하죠.
여러분이 아시는 전 세계의 모든 정치인을 통틀어서
한 나라의 퇴임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다른 나라의 대통령 보좌관을 하다가,
다른 나라의 주지사를 하다가,
다른 나라의 반부패위원장을 한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습니까?
간단합니다.
정치용병이죠.
조지아에 대해 알면 우크라이나가 보입니다.
조지아에서 2003년에 일어났던 '장미혁명'을 그대로 CTRL + C로 복사해서
2014년의 우크라이나에 CTRL + V로 복사해서 붙여넣은 게
'마이단 혁명'이라고 불리고 있는 겁니다.
2003년 조지아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겠습니다.
미헤일 사카슈빌리와 조지 부쉬
미헤일 사카슈빌리는 전 미국 국무부 장학생 출신이며, 뉴욕의 로펌 출신입니다.
그리고 그 로펌이 대변하는 단체가 바로
Kamara
카마라(Kamara)라는 조직입니다.
이 카마라의 우두머리가 바로 미헤일 사카슈빌리였습니다.
2003년에 조자아에서 일어난 '장미혁명'의 핵심 주축이 바로
미헤일 사카슈빌리가 우두머리로 있는 조직 카마라였습니다.
그리고 미헤일 사카슈빌리는 당시 조지사 대통령 에두아르두 셰바르나드제를
쿠데타로 축출하는데 성공합니다.
2007년 조지 부쉬와 미헤일 사카슈빌리
쿠데타로 조지아 대통령직에 오른 미헤일 사카슈빌리는
즉각 나토 가입 의사를 미국에 전했고,
2007년에 조지 부쉬 대통령은 조지아를 방문해 조지아의 나토 가입을 공개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미국은 조지아를 러시아로부터 보호해 주겠다는 '애매한' 약속을 합니다.
결국 2008년에 러시아는 조지아를 공격했고,
조지아는 미국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로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자
조지아의 요청을 거절(못 들은 척)합니다.
조지아는 단 6일만에 러시아에게 패배했고,
나토 가입을 철회함으로써 전쟁은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2013년에 미헤일 사카슈빌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지고,
여러 형사 사건, 권력 남용, 공금 횡령 등...
수많은 범죄와 부패 혐의로 조지아 법정에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그러나 미헤일 사카슈빌리는...
미국으로 튑니다.
그리고 이듬해 2014년,
뜬금없이 부르지도 않았는데 우크라이나에 나타나
(아무도 사카슈빌리가 오길 원한 적도 없는데)
당시 우크라이나 대통령 야누코비치를 끌어내리려는 마이단 시위대에 합류합니다.
그리고...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마이단 쿠데타로 축출되자
페트로 포로셴코와 빅토리아 눌랜드
우크라이나의 다음 대통령으로 페트로 포로셴코가 당선되고,
페트로 포로셴코와 미헤일 사카슈빌리
갑자기 포로셴코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미헤일 사카슈빌리가 임명됩니다.
미헤일 사카슈빌리에 대해서는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뒤에 좀 더 적겠습니다.
여기까지가 2003년 조지아에서 일어났던 '장미혁명'의 결말입니다.
이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났던 '마이단 혁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빅토리아 눌랜드가 출현합니다.
빅토리아 눌랜드는 전 미국 국무부 동유럽 차관보로서
"EU는 엿 먹으라 그래!"라는 세계 정치사에 기록될 명언을 남기신 분입니다.
(이 '엿'에 대해서는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2014년 마이단 혁명이 일어난 직접적인 원인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야누코비치가 EU 가입을 철회하고,
친러시아 대통령이라는 시위대의 명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전후사정은 이랬습니다.
(언론에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야누코비치는 친러시아 대통령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우크라이나 경제는 오랜 부패와 횡령으로 무너진 상태였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경제를 품어주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러시아로 자유롭게 수출됐죠.
하지만 우크라이나를 품어주기에는 러시아도 충분치 않았습니다.
야누코비치에게 남은 건 두 가지 선택지였습니다.
IMF의 금융 지원
EU와의 무역 협상
야누코비치는 먼저 IMF와 협상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IMF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공공재 비용이 급상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야누코비치는 1년 동안 IMF와 협상했지만, 결국 IMF로부터 지원을 거절당합니다.
다음 선택지로 EU와의 협상에 돌입합니다.
그런데 EU는 우크라이나와의 새로운 무역협상에서 매우 이상하게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상품 및 거래를 제약 및 금지할 것'을 요구합니다.
EU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블록을 쌓아라는 요구를 한 겁니다.
게다가...
이 EU와의 새로운 거래 조건으로 발생할 -러시아와의 무역 감소로 인한- 우크라이나의 손실보전은
EU와는 아무 상관이 없고, 우크라이나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조건이었습니다.
절박했던 야누코비치에게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였습니다.
우크라이나가 EU의 상품을 수입하고, 그 EU 상품을 다시 러시아에 파는 거죠.
왜냐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시장을 열어 놓은 상태였으니까요.
당연히 푸틴은 이를 거절합니다.
EU의 상품이 사실상 무관세로 러시아로 들어오는 것이니까요.
러시아로서는 품을 수 없는 거래였습니다. 손해죠.
결국,
야누코비치는 절박하게 메르켈에게 부탁하지만, EU와의 협상도 결렬됩니다.
그러자...
우크라이나에 있던 각종 언론 매체들이
야누코비치가 반 EU, 친러시아 대통령이라는 언론플레이를 시작하고,
우크라이나에 있던 - 해외에서 자금을 지원받은 -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시작됩니다.
우크라이나 마이단에서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뜬금없이 갑자기 우크라이나에 3개의 방송사가 생깁니다.
물론 이 시민단체와 방송국의 자금줄은 미국이었죠.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느냐?
조지 소로스
우크라이나는 이미 소련으로부터 독립할 때부터,
해외에서 자금 지원을 받은 각종 시민단체와 언론사로 도배되기 시작한 상태였습니다.
이 우크라이나 방송사와 언론에 돈을 댄 대표적인 재단 중 하나가 바로
르네상스 재단
조지 소로스의 르네상스 재단입니다.
네덜란드 대사관을 통해 자금이 세탁되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기도 했죠.
여기서 여러분께서 아셔야 할 키워드가 바로
'네오콘'입니다.
네오콘이 누구냐?
PNAC - Project for the New American Century
바로 이들이 네오콘입니다.
PNAC은 소련 해체 이후 1997년에 설립된 공식 전략기관이자 교육기관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그렇죠.
(PNAC는 공식적으로 설립된 연구소입니다. 한국으로 예를 들면 전경련 같은 공식 조직이니 음모론 같은 건 접어두세요. 리스트에는 참 주옥같은 이름들이 많은데 -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해서 - 이들에 대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우크라이나에만 집중하겠습니다.)
PNAC의 목적은 소련 해체 이후에 미국 단일 패권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짜는 것입니다.
그래서 Project for the New American Century죠.
그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현 방법이 바로 '나토 확장'입니다.
PNAC 리스트의 이름을 보시면 매우 익숙한 이름들이 나오죠.
(민주당, 공화당 다 섞여 있죠. 미국 국무부의 대외전략은 사실 초당파적입니다. 외주인력이 짜거든요. 재미있는 점은 90년대부터 전현직 대통령이 모두 네오콘입니다. 딱 한 명, 도널드 트럼프만 제외하면요.)
PNAC은 초당파적인 네오콘 전략연구소이며,
당연히 조시 소로스 역시
네오콘이죠.
조지 소로스는 너무나 유명한 네오콘입니다.
(보시다시피 리스트에는 조지 부쉬 대통령 재임시절 부통령을 지냈더 딕 체니도 있죠. 딕 체니는 공화당입니다. 그런데 딕 체니는 같은 당 대선 후보였던 트럼프를 맹비난하면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카말라 해리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는 조지 소로스의 후원을 받은 정치인입니다.)
2014년 우크라이나 마이단 혁명(쿠데타) 당시
미국 국무부 동유럽 차관보였던 빅토리아 눌랜드는
PNAC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인 로버트 케이건의 아내입니다.
빅토리아 눌랜드는 몰도바계 유대인이며,
로버트 케이건은 리투아니아 유대계 집안입니다.
이렇게 네오콘은 무슨무슨 재단, NGO 단체, 시민단체와 언론을
곳곳에 심어서 여론을 만들거나 통제합니다.
특히 이런 자금을 대는 재단 중에는 CIA가 자금을 대는 곳도 있는데
NED -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전미 민주주의 기금
바로 NED입니다.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시절에 만들어진 NGO 기구이며,
CIA의 자금이 이 NED를 통해 전 세계 시민단체로 퍼집니다.
(한국에도 있습니다. 찌라시를 날리는 그 단체로 알려져 있죠. VOA - Voice of America - 채널 역시 NED로부터 자금을 받습니다.)
처음 우크라이나 마이단 시위대는 평화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유명한 네오 나치들이 마이단에 나타납니다.
OUN - Organization of Ukraine Nationalists
2차 세계대전 중 히틀러에게 협력하여 무장 민병대를 조직해
갈리치아에서 폴란드인 최소 수만 명을 학살했던 민병대 조직 OUN의 수장
스테판 반데라를 추종하는 네오 나치들이 총집결합니다.
(빨간색, 검은색 깃발이 OUN의 상징입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 잘루즈니는 나치 스테판 반데라와 OUN의 추종자이며, 그 역시 네오 나치이다.-
- 우크라이나 전황이 불리해지자 사임하고, 현재 주 영국 우크라이나 대사로 재직 중 -
그리고 마이단 시위대를 이끌 유명한 네오 나치 삼총사가 나타납니다.
올레흐 탸니보크, 아르세니 야체뉴크, 비탈리 클리츠코
마이단 광장에 저 3명이 나타나게 되고, 시위는 폭력 혁명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빅토리아 눌랜드와 우크라이나 네오 나치 3인방 중
올레흐 냐티보크
올레흐 탸니보크와 존 매케인
올레흐 탸니보크는 우크라이나 네오 나치 정당 Svoboda의 수장입니다.
사진만으로 충분한 설명이 됐을 겁니다.
비탈리 클리츠코
비탈리 클리츠코는 전직 권투선수 출신으로서
2014년 마이단 쿠데타 당시 야당 UDAR의 수장이었습니다.
2014년 마이단 쿠데타에 합류하고,
쿠데타에 성공한 뒤 10년 넘게 키예프 시장을 역임 중입니다.
문제는 이 UDAR 정당의 국회의원 보좌관 중에는
드미트리 야로쉬
드미트리 야로쉬라는 민병대 지휘관이 있었는데,
그가 지휘한 민병대가 바로 전 유럽을 통틀어 가장 악질적인 네오 나치 그룹
Right Sector입니다.
그냥 민병대가 아니라 군대 수준입니다. 중화기에 수류탄까지 가지고 있죠.
아르세니 야체뉴크
아르세니 야체뉴크는 우크라이나 네오 나치 정당 Fatherland의 수장입니다.
그는 2014년 우크라이나 마이단 쿠데타를 성공시킨 후
2014년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아르세니 야체뉴크
우크라이나 임시 총리로 임명됩니다.
(이 네오 나치들이 마이단 시위대에 합류해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와 동부 돈바스에서 러시아계 주민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은 너무 잔인해서 자료를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마이단 시위대는 어느새 네오 나치가 주축이 된 폭력 쿠데타로 변했고,
결국 빅토리아 눌랜드가 마이단 시위대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마이단 시위대에게 쿠키를 나눠주는 빅토리아 눌랜드
당시 현직 미국 국무부 동유럽 차관보라는 고위직 공무원인 빅토리아 눌랜드가
마이단에 나타나 우크라이나의 공식 대통령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시위대에게
쿠키를 나눠주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라고 종용하는 희대의 코메디같은 일이 벌어진 겁니다.
빅토리아 눌랜드가 '쿠키 맘'으로 불리게 된 유명한 사진입니다.
당시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느꼈을 굴욕감과 무력감이 상상이 가십니까?
이렇게 마이단 네오 나치 삼총사는 빅토리아 눌랜드의 선택을 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로 빅토리아 눌랜드의 "EU는 엿 먹으라 그래!"라는 명언이 탄생합니다.
마이단 시위대 속에서 빅토리아 눌랜드와 제프리 파이엇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 제프리 파이엇
마이단 쿠데타가 성공하고 야누코비치 대통령을 축출한 뒤,
우크라이나 다음 내각에 누구를 앉힐지 계획하는
(사실상 빅토리아 눌랜드의 결정으로)
즉 우크라이나 정부를 미국 마음대로 재편할 계획을 논의하는
빅토리아 눌랜드와 제프리 파이엇의 통화가 언론사에 유출된 겁니다.
빅토리아 눌랜드가 아르세니 야체뉴크를 우크라이나 임시 총리에 앉히겠다고
주우크라이나 미국 대사 제프리 파이엇에게 통보하는 통화입니다.
Yats는 아르세니 야체뉴크를 말합니다.
이어서...
빅토리아 눌랜드가 비탈리 클리츠코를 키예프 주지사에 앉히겠다고
제프리 파이엇에게 통보하는 통화입니다.
Klitsch는 비탈리 클리츠코를 말합니다.
"EU는 엿 먹으라고 해!" - 빅토리아 눌랜드 가라사대 -
상황은 이랬습니다.
EU는 미국 네오콘이 우크라이나 야누코비치 정권을 전복하고,
우크라이나를 나토에 편입시키려 한다는 계획을 당연히 알았죠.
그리고 미국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레드라인이다.
EU는 러시아와 적대적인 관계가 되고 싶지 않다.
EU가 대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뭘 하고 있는거냐고 미국에 따지자
빅토리아 눌랜드가 제프리 파이엇에게 "EU는 엿 먹으라고 전해!"라고 명령하는 통화입니다.
빅토리아 눌랜드가 제프리 파이엇에게 EU에 적당히 알아서 둘러대라고 명령하는 겁니다.
이 통화내역이 후에 유출되자 전 세계 언론에서 미국을 비난합니다.
그리고 마이단 쿠데타가 성공한 뒤,
앞서 소개했던 정치 용병 미헤일 사카슈빌리는
페트로 포로셴코와 미헤일 사카슈빌리
우크라이나의 다음 대통령으로 선출된 포로셴코의 보좌관으로 임명되고,
미헤일 사카슈빌리와 제프리 파이엇
다음엔 오데사 주지사로 임명됩니다.
오데사는 예카테리나 대제가 건설한 노보러시아의 상징적인 도시죠.
그러나 이렇게 마이단 쿠데타가 완성됩니다.
이게 2014년 마이단 혁명이라고 불린 쿠데타의 진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크라이나의 네오 나치 민병대가
돈바스와 크림반도 러시아계 주민을 죽이기 시작하자
돈바스와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 주민 투표를 위해 러시아의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크라이나 돈바스 내전이 시작된 겁니다.
이때 크림반도에 들어온 러시아 군대가 바로 그 유명한 '리틀 그린맨'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이 당시 크림반도로 들어온 리틀 그린맨이
러시아 대륙에서 온 군대가 아닙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에는 1783년부터 러시아 해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그 군대가 크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온 겁니다.
또한, 쿠데타로 재편한 우크라이나 정권은 동부 돈바스와 내전을 시작했고,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항에 주둔해 있던 러시아 해군은 졸지에 우크라이나 적군이 됐죠.
러시아로서는 눈 뜨고 흑해를 나토에 내주고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만약 러시아가 멕시코에 쿠데타를 일으켜 꼭두각시 정권을 세우고,
러시아 연방 군사연맹에 가입시킨 뒤, 티후아나 국경에 군사기지를 설치하겠다고 하고,
워싱턴까지 몇 분이면 날아갈 수 있는 핵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결정하면
워싱턴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요?
당연히 멕시코로 밀고 들어오겠죠.
당시 러시아가 처한 상황이 이랬습니다.
그럼 러시아와 나토는 어떤 관계인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러시아와 나치의 악연에 대해서는 잘 아실 겁니다.
문제는 우크라이나는 마이단 쿠데타 이후로 나토의 지원 아래 계속 무장을 해왔는데,
그 훈련시킨 군대가 네오 나치 군대였다는 것입니다.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이렇게 무장시킨 겁니다.
네오 나치들로.
우크라이나 정예 엘리트 네오 나치 부대 센츄리아
나토의 지원과 지휘 아래 이렇게 네오 나치들로 무장한 겁니다.
그렇게 2014년 이후로 우크라이나는 네오 나치를 주축으로 한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150만의 정규 부대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거의 다 파괴됐죠.)
왜 나토는 러시아를 대적하기 위해 굳이 네오 나치를 양성해야 했나?
이건 나토의 역사를 아는 사람에겐 새삼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나토 설립 때부터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943년(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때)에 루즈벨트는
스탈린에게 브레튼 우즈 체제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지만,
스탈린은 2년 동안, 즉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서도 달러를 거절합니다.
그리고 1946년에 윈스턴 처칠이 '철의 장막' 선언을 하고 냉전이 시작되죠.
하지만 그 선언은 냉전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소련을 '적'으로 선언하고, 먼저 칠 계획이었습니다.
윈스턴 처칠의 이 계획이 바로
Operation Unthinkable
생각지도 못할 작전(Operation Unthinkable)이었습니다.
이 작전의 핵심은 무너진 유럽 군대, 특히 나치 독일군을 재건해 소련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유럽 최강의 군대였으니까요.
그리고 당시 나치 독일군의 80%를 파괴한 소련군을 대적할 군대는 나치 독일군 밖에 없었습니다.
어떻게?
마샬 플랜입니다.
(알려진 역사와 다르게)
무너진 유럽 군대를 재건하는 게 마샬 플랜의 핵심입니다.
전 유럽을 나토(미국 연합군 진영)로 끌어들여서 소련을 치는 거죠.
그중 나치 독일군 재건이 핵심이었습니다.
문제는 전쟁 복구로 빌빌대는 유럽이 소련과 더 이상 싸우고 싶어하지 않았고,
소련이 1949년에 핵폭탄을 개발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애치슨 라인을 선포(declaration)해 한국전쟁을 유도하고,
나토군이 완성되고, 냉전 블록이 완성된 겁니다.
세계가 분할된 거죠.
(한국 전쟁에서 더글라스 맥아더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점령군으로 들어왔지만 한국 전쟁은 나토 블록의 완성을 위한 도구였을 뿐입니다. 그러니 더글라스 맥아더는 트루먼의 명령 때문에 북진하지 못한 거죠. 맥아더는 트루먼의 명령에 불복을 통보하자 즉시 경질됩니다. 그리고 그의 군인으로서의 경력은 마무리 됩니다. 미국은 나토를 만들기 위해 - 냉전 블록을 완성하기 위해 - 한국 전쟁을 이용했고, 더글라스 맥아더는 그 한국 전쟁의 도구로서 미국에게 이용당한 뒤 버려진 정치적 희생양입니다. 애초에 아이젠아워와 사이도 안 좋았죠. 맥아더는 미국에게 쓰고 버리는 카드였습니다. 당시 미국은 군인으로서 맥아더의 능력을 좋게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그렇 나토는
나치 육군 최고사령부 참모장 아돌프 호이징거와 아돌프 히틀러
아돌프 호이징거, 1961년 나토 군사위원회 의장
전직 나치 출신들을 나토 군사 고위직에 임명해 소련에 대항할 군대를 재건합니다.
또한 나토는 유럽에서 반미 정권과 정치인을 제거하는 사보타지를 일으키기도 했는데
Operation Gladio
Operation Gladio 기밀문서
나토의 비밀부대 Stay-Behind Network 문서
이러한 작전을 위해 나토는 유럽에서 Stay-behind Network라는 비밀 부대를 운영했습니다.
나토가 비공식적으로 첩보 및 공작기관을 유럽 곳곳에 배치하고 운영한 부대입니다.
Gladio의 경우 나토의 비밀 공작부대로서 이탈리아 좌파 공산당으로 위장해
테러를 일으켜 좌파에 누명을 씌우기 위한 공작부대였습니다.
(공식적으로 밝혀진 겁니다.)
나토가 숨기고 싶어 했던 일급기밀이죠.
나토의 출격 버튼을 누르는 최종 승인자는 미국입니다.
그러니 유럽 국가들은 방위비 투자에 소극적인 것입니다.
애초에 군사 주권도 없는데 냉전마저 끝났으니
더는 러시아와 적이 되고 싶지 않아 했던 겁니다.
다시 2014년 우크라이나 마이단 쿠데타 이후 일어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전쟁으로 돌아가 봅시다.
앙겔라 메르켈과 블라디미르 푸틴
2014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유럽 안보 협의체(당시 독일 총리 메르켈의 주도로) 중재 속에서
민스크 협정을 맺었습니다.
간단하게 우크라이나를 군사 중립국으로 놔두기로 한 협의입니다.
하지만 네오콘이 주도하고, 나토의 지원과 훈련아래 우크라이나의 무장은 계속됐습니다.
그러자 푸틴은 2017년에 소치에서 공개 성명을 냅니다.
(이 성명은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었지만, 언론에 전혀 나오지 않았죠.)
성명은 총 10개의 주제로 발표됐는데,
두 가지만 소개하자면
"국제 집단안보 체제는 이제 모든 측면에서 붕괴했다. 이제 어떤 국제 안전보장도 없는 상태이다. 그것을 무너트린 자의 이름은 'United States of America'이다."
"러시아는 혼돈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전쟁을 원치 않으며, 전쟁을 시작할 의도가 없다. 그러나 오늘날 러시아는 세계 전쟁의 발발이 거의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것에 준비되어 있고 앞으로도 준비를 계속할 것이다.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이 발표였습니다.
매우 심각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22년에 결국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독일 Die Zeit(The Time) 기자가 메르켈에게 물었습니다.
왜 나토와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러시아와 체결했던 민스크 협정을 깼냐고요.
메르켈의 대답은 명확했습니다.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기 위해 시간을 벌 수단(사실상 속임수)일 뿐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합니다.
메르켈이 러시아를 속인 겁니다.
러시아가 민스크 협정에 속은 겁니다.
그럼 푸틴은 그냥 바보였나?
물론 아니죠.
당연히 러시아는 민스크 협정 이후에도
우크라이나가 나토의 지원 아래 무장하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여기에 대한 푸틴의 대응은 미국에게 전화해서 그만하자고 설득했고,
심지어 미국 국채도 사줬습니다.
(이게 당시 푸틴에게 얼마나 큰 결정인지 뒤에 설명하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듣지 않았고, 우크라이나의 무장은 계속됐습니다.
결국 나토의 지원 아래 거대한 규모의 군대를 갖추게 된 우크라이나는
젤렌스키가 정권을 잡자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에 대규모 공격을 준비합니다.
돈바스 주민들은 당연히 푸틴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그렇게 2022년에 러-우 전쟁이 시작된 겁니다.
그런데 소련이 해체되고, 대통령으로 집권한 보리스 옐친은 서구에 우호적이었습니다.
푸틴이 대통령이 되고 서구와 사이가 나빠진 거죠.
그럼 푸틴은 왜 서구의 적이 되었는가?
단지 나토의 동진에 문제를 제기해서?
그것도 맞는 이유이긴 합니다.
하지만 푸틴과 옐친의 정책 차이에서 비롯된 서구와의 갈등도 있습니다.
보리스 옐친이 집권하고 러시아는 IMF로부터 대출을 받고,
통신과 에너지의 인프라 사업 지분을 서구에 팔기 시작합니다.
조지 소로스와 같은 네오콘에게 팔아 넘겼죠.
그러나 푸틴이 집권하고,
그는 러시아의 통신, 에너지와 같은 인프라 사업을 공격적으로 국유화하기 시작합니다.
러시아에서 서구 자본을 퇴출시키기 시작하죠.
조지 소로스도 이때 러시아에서 쫓겨납니다.
또한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최대 주주였던
미하일 호도로프스키는 부패 혐의로 자산을 몰수당하기 직전,
갑자기 지분을 누군가에게 모두 넘겨버리는데
그 지분을 최종적으로 넘겨받은 사람이 바로
제이콥 로스차일드입니다.
푸틴은 2014년에 소련이 IMF에 졌던 부채를 모두 갚았습니다.
그리고 2017년까지 대외부채가 많은 은행을 공격적으로 정리한 뒤
내각에 '서구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때 푸틴이 꽤 인상적인 선언을 합니다.
"앞으로 태어날 미래 세대는 부채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세대가 되는 것이다."
서구의 자본이 러시아의 금융과 인프라 사업에 침투하지 못하게 막은 겁니다.
간단하게 푸틴은 미국과 떨어져 살테니 간섭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니 네오콘이 러시아를 그냥 놔두지 않는 거죠.
푸틴이 이런 정책을 추진하던 중에 미국 국채를 사주며
우크라이나를 더는 무장시키지 말라고 설득했던 겁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에는
젤렌스키와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엄청난 광물 자원이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이 우크라이나 광물 자원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니,
우크라이나의 모든 젊은 남자를 동원해 러시아와 싸워야 하고,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자 언론의 비난 폭탄을 맞습니다.
미국 매파 중 한 명이죠. 전쟁광입니다.
그러나 결국 우크라이나 리튬 최대 매장지 중 한 곳인 셰브첸코 지역은 현재 러시아가 점령 중입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는 2014년 마이단 쿠데타 이후로 페트로 포로셴코가 집권하자
1,700만 헥타르의 토지를 카길, 듀폰, 몬산토에 매각했다는 언론 발표가 나옵니다.
전쟁 이후에 젤렌스키는 이 토지를 더 공격적으로 매각합니다.
그리고 이 카길, 듀폰, 몬산토의 주요 투자자는 블랙록입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부채에 따른 '우크라이나 재건 국제 기금'은
세계 최대 투자운용사 블랙록이 관리합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토지의 28% 정도는
사실상 블랙록, 벵가드와 같은 미국 투자운용사의 소유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을 그나마 간단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원래 돈바스는 러시아 땅이긴 했습니다.
볼셰비키 혁명으로 러시아 제국이 무너지고,
돈바스를 우크라이나라는 행정지역으로 편입시켜 버린 사람이 바로 레닌입니다.
그래서 푸틴은 러-우 특수군사작전 포고문에서 역사적 문제를 거론하며
레닌의 이 행적에 대해 "러시아를 매우 무례하게 대했다."라고 언급합니다.
공식 외교문서에서 레닌에 대해 "러시아를" 이라고 적은 건 매우 이상한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 "조국을"이라고 적습니다.
간단합니다.
푸틴은 공개적으로 레닌을 러시아인으로 취급하지 않은 겁니다.
레닌을 거의 러시아 민족의 반역자에 가깝게 표현한 거죠.
그게 푸틴의 역사관입니다.
푸틴은 과거 볼셰비키 혁명을 러시아 역사의 거대한 비극이라고 말한 적도 있습니다.
언론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러-우 전쟁 초기에 전 세계 주류 언론, 특히 한국 언론의 보도가 어땠습니까?
푸틴은 파킨슨 병이다,
푸틴은 암에 걸렸다,
푸틴은 주말마다 왕궁에서 파티를 한다,
러시아군이 총이 없어서 삽을 들고 돌진한다,
러시아군이 좀비처럼 마약 먹고 달려든다,
어쩌고 저쩌고...
현실은 푸틴은 주말에도 공개 일정에 나갑니다.
현실을 말씀드리자면,
러시아군은 강제 징집을 한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현역 및 예비역 동원이며, 민간 자원병도 있습니다.
모두 계약병입니다.
보수가 좋아요.
병과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회사원의 3배~8배 정도 지급한다고 합니다.
(한 달에 300만원 받는 사람이 900만원~2400만원 받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딱 한 번 병력 동원을 추가로 한 적이 있는데 그마저도 계약병입니다.
후방 대기로 로테이션하는 병력이죠.
러시아는 여기에 엄청난 전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총 사상자는 50~60만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대략 10%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부상자(전투 불능의 불구자) 역시 10%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인해전술로 밀어부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온 전투는
바흐무트에서 바그너 용병 밀어넣은 게 전부입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의 현실은 심각합니다.
영토의 최소 20% 이상을 상실했고,
100만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는 수십만명에 이를 거라고 추산하고 있습니다.
무기도, 병력도 부족하죠.
지금까지 우크라이나는 25세부터 60세까지 강제동원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병력이 부족해지니 미국은 우크라이나에게 무기를 줄테니
18세부터 추가로 강제징집을 하라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죽을 때까지 러시아와 싸우라는 겁니다.
미국의 이런 전략은 100년 넘게 써왔던 것입니다.
지난 120년 간 이라크 전쟁을 제외하고 미국이 참전한 모든 전쟁에서
미국이 단독으로 승리한 전쟁이 단 하나라도 있습니까?
미국의 진정한 전쟁 기술은 전장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남들끼리 싸움 붙이고 난 뒤에 그 전장의 시체를 밟고 올라가
그 땅과 자원에 빨대 꼽는 겁니다.
그 기술에 있어서는 예술가라고 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중요한 한 가지 문제를 더 추가하겠습니다.
러-우 전쟁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해지자
빅토리아 눌랜드가 국무부에서 사임합니다.
그리고 2024년 말에 빅토리아 눌랜드는
NED - 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y
NED 이사로 임명됩니다.
그리고 이 NED가 지원하는 시민단체는 한국에도 있습니다.
네오콘의 돈을 받는 시민단체가 있다는 겁니다.
빅토리아 눌랜드는 극단적인 네오콘 매파로서 매우 위험한 사보타지 전문 전략가입니다.
이 글을 젊은 분들이 많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적기 시작한 이유는
국제 정치 돌아가는 판을 보고 있자니
한반도가 전쟁으로 끌려가고 있는 게 뻔히 보이는데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이 이 커뮤니티 게시판 정도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전 국제 정치나 역사 전문가가 아닙니다.
하루 종일 국제 정치만 찾아보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럼에도 이런 정보가 한국에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은
한국, 특히 젊은 분들에게 너무나 위험한 상황입니다.
한-미-일 아시아판 나토라는 건 정신나간 짓입니다.
러시아와 중국을 심각하게 자극해서 동아시아의 거대한 긴장을 불러옵니다.
이게 네오콘이 추진해 왔던 동아시아 정책입니다.
이걸 막기 위해서는 '진실'이 필요합니다. 그 진실은 '역사'를 포함합니다.
AI에게 역사를 묻지 마세요. 다 검열돼서 나오는 것들입니다.
AI 교과서라는 게 그래서 미친 짓이라는 겁니다.
수학, 형식논리학 정도나 AI한테 물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그마저도 논리학은 표준명제를 써야 제대로 답해줍니다.
전 2003년 미국 이라크 전쟁 이후로 국제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히 오랜 시간 동안 국제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뒤로
제가 결론 내린 국제 정치가 돌아가는 원리는 이겁니다.
법, 규칙, 도덕, 양심, 배려, 친절, 존중, 동정심...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해당하는 얘깁니다.
국가와 국가간의 외교는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동맹?
그런 거 없습니다.
미국의 진정한 혈맹은 '영국' 뿐입니다. 그것도 피가 아니라 '은행'입니다.
다른 나라가 어떻게 되든 한국만 이익을 취하면 된다는 겁니다.
그 상대 나라가 어떤 나라일 지라도요.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국제 관계에서 '신뢰'나 '동맹'같은 건 없습니다.
오직 이익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이익 중 가장 중요한 게 바로 안보, 영토, 주권, 경제, 역사입니다.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한국 사람이나 잘 챙기면 됩니다.
그게 국가와 국가 사이의 원리입니다.
(많은 경우게 있어서 국제 정세에 개입하자고 여론을 극단적으로 조성하는 시민단체는 뒷돈을 먹었을 가능성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극우계열이 타국에 무기를 지원하자는 여론을 조성하는 단체들은 매우 위험합니다.)
프랑스가 아프리카의 뼈와 사골까지 다 빨아먹었지만
사람들은 샤넬이니 루이네 개똥이니 사고,
루브르에서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죠.
외국에 쏟을 그 모든 열정과 관심, 사랑을
한국인을 위해 쏟으면 한국은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국가는 다른 국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국가은 오직 자국민만을 사랑하고, 그래야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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