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 NX5, 이렇게 나오면 날개 돋힌 듯 팔릴 것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현대차 차세대 투싼(코드명 NX5)은 올해 3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최근 신형 투싼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포착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반영한 보다 강인한 디자인의 투싼이 공개됐다.

이번 디자인은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톱일렉트릭SUV(TopElectricSUV)가 제작했으며, 프로토타입을 구체화한 예상도이다.

해당 디자인 언어는 강인하고 날카로운 외관에 복고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현대차의 아이코닉 콘셉트카인 N 비전 74, 최근 출시된 넥쏘 등과 닮은 모습이다.

신형 투싼은 또한 랜드로버를 연상케 하는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오프로드 스타일을 채택해 도시적인 세련미와 모험적 성격을 동시에 갖춘 모습을 예고했다.

실내는 현대차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플레오스(Pleos) OS’를 최초로 탑재하면서 디지털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첨단 시스템은 16:9 비율의 와이드 디스플레이에서 구동되며, 스마트폰과 유사한 깔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플레오스 플레이그라운드’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완전한 차량 내 연결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레벨 2.5 자율주행 기능이다. 이를 통해 투싼은 더욱 스마트하고 안전한 SUV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또한 새로운 인공지능 음성 비서 ‘글레오(Gleo)’를 통합할 계획인데, 이는 챗GPT와 유사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음성 명령,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기능 등을 지원한다.

신형 투싼은 디젤 파워트레인을 완전히 배제할 예정이다. 대신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에 집중하게 된다. 특히 PHEV 모델은 100km에 달하는 순수 전기주행 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어, 도심 출퇴근이나 단거리 운행에 있어 무공해 차량으로서의 매력을 선보이게 된다.

현대차는 NX5 투싼을 2026년 3분기경 선보일 계획이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다만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전환에 따라 가격은 다소 인상될 전망이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