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2차 토론 대신 CBS ‘60분’ 연속 출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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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겸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의 '2차 TV 토론' 성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미 CBS 방송이 18~20일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1%포인트) 중 해리스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52%로, 트럼프 후보(48%)보다 4%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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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 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는 내달 7일 방송 예정인 미 CBS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60분(60 Minutes)‘에서 나란히 인터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해리스 캠프 측은 방송사와 인터뷰 문제를 두고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 측 소식통도 인터뷰가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앞서 해리스 후보는 전날 뉴욕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선거일 전에 한 번 더 만나야 한다는 것이 미국 국민과 유권자에게 진 매우 큰 의무”라며 내달 23일 CNN의 2차 토론 제안을 수락했다. 그러나 트럼프 후보는 “사전투표가 이미 시작돼 너무 늦었다”며 거부 의사를 재차 드러냈다.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게 2차 토론을 수용할 것을 거듭 압박하고 있지만 트럼프 후보가 거부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2차 토론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CBS 인터뷰가 성사될 경우 두 후보가 전국적으로 노출될 마지막 방송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미 CBS 방송이 18~20일 미국 전역의 등록 유권자 31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오차범위 ±2.1%포인트) 중 해리스 후보를 찍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52%로, 트럼프 후보(48%)보다 4%포인트 높았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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