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호황에 VC실적도 '쑥'…한투파, 영업익 35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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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털(VC) 영업이익 1, 2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상위 20개 VC 실적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였다.
1세대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320억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6.8% 급증하며 3위에 올랐다.
상위 20개 VC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3197억원으로 전년(137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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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회수로 성과보수 등 증가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털(VC) 영업이익 1, 2위에 올랐다. 펀드를 운용하며 벌어들인 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은 VC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였다. 한동안 부진하던 VC 실적이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입어 ‘V자’ 반등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이 국내 상위 20개 VC 실적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많은 곳은 한국투자파트너스였다. 이 회사는 지난해 350억원(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4년 39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투자한 중국 벤처기업이 홍콩 증시에 다수 상장하며 이익을 거뒀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국내 바이오 기업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했고,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다수가 신규 상장한 것도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 2위는 미래에셋벤처투자였다. 2024년 214억원에서 지난해 339억원으로 58.4% 늘었다. 1세대 VC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320억원)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6.8% 급증하며 3위에 올랐다. 2024년 우리벤처파트너스와 SVBA(옛 소프트뱅크벤처스), IMM인베스트먼트가 ‘영업이익 톱3’를 차지한 것과 대조적 흐름이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VC업계 전반에 걸쳐 실적 개선세가 나타났다. 상위 20개 VC의 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3197억원으로 전년(1372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따른 성과보수와 지분법 이익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분법 이익은 펀드에 담긴 기업의 주가 상승에 따른 VC 평가이익을 장부상 이익으로 반영하는 회계 항목이다.
VC가 출자자(LP) 등으로부터 받은 현금성 이익을 나타내는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만 놓고 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관리보수 215억원과 성과보수 263억원을 합해 총 478억원을 벌어들였다. KB인베스트먼트(354억원), IMM인베스트먼트(336억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32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장 VC 주가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날 19.64%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 수혜 기대감에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102.6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6.95%), DSC인베스트먼트(4.2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에 따라 벤 처투자 생태계에 선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모양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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