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는 게 트렌드…유명 패션브랜드 점령한 ‘노팬츠룩’
하의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과감한 ‘노팬츠룩’이 유명 패션브랜드들을 휩쓸었다.
노팬츠룩은 마치 속옷을 입은 것처럼 보이는 짧은 바지나 엉덩이를 겨우 가리는 기장의 치마, 바지 등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뜻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우미우·페라가모·미소니·돌체앤가바나·발망·비비안웨스트우드·더블렛 등 유명 패션브랜드들은 F/W 컬렉션을 통해 노팬츠룩 패션을 공개했다.
해당 브랜드 패션쇼 런웨이에는 수많은 모델들이 다양한 소재와 패턴으로 만들어진 짧은 하의를 입고 등장했다.
삼각팬티를 연상케 하는 짧고 타이트한 하의만 입고 등장하거나 스타킹 등으로 노팬츠룩을 완성하기도 했다.
미우미우는 스팽글 등 반짝이는 소재를 사용한 하의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룩을 선보였다. 또 후드 집업 재킷과 카디건과 함께 짧은 바지를 매치하기도 했다.
미소니는 상의와 쇼트팬츠의 패턴과 색상을 맞춘 룩을 공개했다.
페라가모는 짙은 색상의 스타킹과 쇼트팬츠를 착용해 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쇼트팬츠에 오버사이즈 코트를 매치한 룩을 선보인 더블렛과 발망 등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잡지 글러머(Glamour)는 노팬츠룩과 관련해 “런웨이에서 바지가 사라지는 현상은 서서히 일어났다. 코로나 대유행 시기 트레이닝복 바지가 유행했다가 다시 외출이 시작되면서 플리츠 스커트와 마이크로 미니스커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며 “이번 시즌 유명 인사들과 디자이너들은 노팬츠 트렌드를 가장 탐냈다”고 전했다.
패션잡지 보그에 따르면 프라다·미우미우 등을 산하에 두고 있는 명품브랜드 프라다그룹 회장 미우치아 프라다는 미우미우의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 쇼가 끝난 후 “내가 더 어렸다면 팬티만 입고 외출했을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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