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사람이 많은 것이 재산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사람 수보다 결이 중요해집니다.만나고 나서 유독 지치는 관계가 있습니다. 오래 두면 손해가 커진다는 유형을 정리했습니다.

돈 이야기를 반복해서 꺼내는 사람
만날 때마다 사정이 어렵다는 말이 나옵니다. 처음에는 안타까워서 몇 번 도와주게 됩니다. 그런데 갚는 이야기는 끝내 나오지 않습니다. 거절하면 서운해하고 도와주면 다음이 또 옵니다. 이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더 무거워집니다.

남을 깎아야 대화가 되는 사람
만나면 누군가의 흉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재미있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자리를 나오면 기분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내가 없는 자리에서는 내 이야기가 나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과는 깊은 이야기를 하기 어렵습니다.

약속을 늘 자기 편한 대로 바꾸는 사람
시간과 장소가 매번 상대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당일에 미루는 일도 잦습니다. 몇 번 맞춰 주다 보면 당연한 일이 됩니다. 관계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면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 균형이 깨졌다면 정리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사람을 끊는 일은 매정한 것이 아닙니다. 남은 시간을 어디에 쓸지 정하는 일에 가깝습니다.한 번에 끊을 필요는 없고 간격을 늘리면 됩니다. 그 자리에 편한 사람이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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