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만 잘 입으면 뭐 하나.." 경조사 자리에서 교양 없어 보이는 행동 1위

결혼식이나 장례식에 갈 때 옷차림부터 신경 써서 단정하게 차려입고 가시죠? 그런데 아무리 잘 차려입어도 행동 하나로 그 사람의 품격이 단번에 드러나는 곳이 바로 경조사 자리입니다.

경조사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자리라 작은 실수도 오래 기억됩니다. 특히 나이 든 어른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이 더 눈여겨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경조사 때 못 배운 티 나는 사람의 행동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장례식장에서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행동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반가워 장례식장에서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본인은 반가워서 그런 것이지만 슬픔에 잠긴 유족에게는 큰 상처가 됩니다. 조문 자리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고인과 유족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기본 예절입니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밖으로 나가 짧게 인사하고 들어오세요.

2위. 혼주나 상주를 붙잡고 내 이야기만 하는 행동

손님을 맞느라 정신없는 혼주나 상주를 붙잡고 오래 신세 한탄을 늘어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대는 다른 손님도 맞아야 하는데 예의상 자리를 뜨지 못해 난처해집니다. 『인생의 숙제』라는 책 제목처럼, 남의 경사와 슬픔 앞에서는 내 이야기를 잠시 내려놓는 것이 어른의 몫입니다. 혼주나 상주에게는 짧고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만 건네세요.

1위. 봉투 금액을 따지며 뒷말하는 행동

경조사에서 가장 못 배운 티가 나는 행동은 누가 얼마를 냈는지 따지며 뒷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 집은 그것밖에 안 했대"라는 말은 금방 돌고 돌아 당사자 귀에 들어가 관계를 망칩니다. 축하와 위로의 자리를 돈 계산의 자리로 만드는 순간 그 사람의 품격도 함께 떨어집니다. 남의 봉투 금액은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세요.

그럼 경조사에서 품격 있는 어른이 되려면 어떻게 할까요?

경조사에서의 품격은 옷차림보다 행동에서 드러납니다. 장례식장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혼주와 상주에게는 짧게 인사하고, 남의 봉투에는 관심을 두지 않으면 어디서나 존경받는 어른이 됩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다음 경조사에서는 봉투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하나만 지켜 보세요. 그 침묵이 품격입니다.

오늘 지킨 작은 예절 하나가, 10년 뒤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어른을 만듭니다.

출처 : '인생의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