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입 모아 추천" 한국의 멋이 살아있는 전통 여행지

조회 4,3452025. 3. 14.
사진=외암민속마을

충청남도 아산시는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암민속마을, 맹씨행단, 윤보선 대통령 생가 등 주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500년 역사의 숨결이 깃든 전통 마을부터 역사적 인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기념 공간까지, 아산의 문화유산은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산시는 방문의 해를 기념해 문화유산 곳곳에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공연을 확대하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외암민속마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청남도 아산의 외암민속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6호로 지정된 전통 마을입니다. 약 500년 전 형성된 이 마을은 충청 지역 양반 가옥과 서민층 초가집 등 60여 채의 전통 가옥이 조선 후기 중부 지방의 향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잘 가꿔진 정원과 5.3km에 달하는 초가 돌담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민속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민속박물관처럼 느껴집니다.

각 가옥은 집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에 따라 ‘참판댁’, ‘병사댁’, ‘참봉댁’ 등으로 불리며,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이 지역에 살아온 후손들로서 전통문화를 지키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맹씨행단과 맹사성기념관

사진=아산시

국가 지정 사적 제109호인 아산 맹씨행단은 조선 초기 명정승 고불 맹사성(1360-1438)의 옛집입니다.

맹씨행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살림집 중 하나로, 고려 말 장군이었던 최영이 손녀사위인 맹사성에게 집을 물려주면서 맹씨 가문의 터전이 되었습니다.

맹씨행단이 자리 잡은 위치는 풍수적으로도 매우 길한 곳으로, 예로부터 기가 흐르는 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불 맹사성은 청렴과 검소함의 대명사로, 그의 정신이 깃든 이곳에서는 선비 체험 프로그램과 역사 해설 투어가 운영됩니다.

사진=아산시

바로 맞은편에는 고불 맹사성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념관에서는 맹사성의 생애와 청렴한 삶, 그리고 맹씨행단의 건축적 특징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 방문객들이 깊이 있는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윤보선 대통령 생가

사진=아산시

윤보선 대통령(1897-1990)은 대한민국 제4대 대통령을 역임한 인물로, 헌정사상 최초의 의원 내각제 하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였습니다. 그의 생가는 충남 아산 둔포면에 위치해 있으며, 도지정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윤보선 대통령 생가는 사랑채, 안채, 별채 등 전통 한옥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윤보선 대통령의 생애를 조명하는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생가 주변에는 윤승구 가옥, 윤일선 가옥, 윤제형가옥 등, 도 지정 문화유산들이 자리하고 있어,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전통 건축양식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사진=아산시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시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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