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녹 얼룩까지 싹 제거"...수전 물때 손쉽게 제거하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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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나 주방 수전은 매일 물과 접촉하는 만큼 물때가 쉽게 쌓인다.

특히 하얗게 굳어버린 석회 물때는 세제로 문질러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곤란할 때가 많다. 이는 물속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증발하며 표면에 남아 단단히 굳은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오래된 물때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집에 있는 재료로 수전 물때 지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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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은 식초를 활용한 팩이다. 키친타월을 식초에 적셔 수전 표면에 감싸 붙이고 30분 이상 두면 된다. 식초의 산 성분이 알칼리성 물때를 녹여내면서 굳은 석회질이 부드러워진다.

시간이 지난 뒤 키친타월을 떼어내고 스펀지로 살살 문질러 닦으면 말끔하게 정리된다. 물때가 두꺼운 경우에는 여러 번 반복해주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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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산 스프레이

식초 대신 구연산을 활용할 수도 있다. 구연산 가루를 물에 희석해 분무기에 담고 물때가 낀 부분에 골고루 뿌려준다. 10분 정도 기다린 뒤 솔이나 칫솔로 문지르면 물때가 쉽게 벗겨진다. 구연산은 산도가 높아 석회질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


레몬수 활용

레몬 역시 구연산이 풍부해 물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레몬즙을 짜서 물에 희석한 뒤 분무기에 넣어 뿌리거나, 레몬 조각을 직접 수전에 문질러주면 된다. 특히 물때가 옅게 생겼을 때는 레몬수만으로도 충분히 제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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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로 문지르기

고착된 물때가 잘 지워지지 않을 때는 알루미늄 호일을 활용할 수 있다. 호일을 구겨 작은 볼처럼 만든 뒤 수전 표면을 문질러주면 연마 효과로 석회질이 벗겨진다.

다만 너무 세게 문지르면 표면에 흠집이 날 수 있으니 힘을 조절하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방법은 특히 굳어 지워지지 않는 녹이나 오래된 묵은 때 제거에도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