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백기를 딛고 배우 활동 재개
📌 글로벌 인기를 누렸던 배우 최연청이 긴 공백을 끝내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배우 최연청은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 최근 엔터테인먼트사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으며 국내 복귀를 공식화했다. 과거 중국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최연청은 이 같은 복귀 소식에 국내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국악고 출신, 미스코리아 통해 연예계 데뷔
📌 전통 예술 전공자였던 최연청은 2013년 미스코리아에 출전하며 색다른 경로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1993년생인 최연청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지녔다. 어린 시절부터 전통 예술에 심취해 가야금 연주 실력이 뛰어나며, 전통무용과 한국무용에도 능하다. 이러한 재능을 바탕으로 201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하여 아름다운 외모와 끼를 인정받으며 연예계의 문을 두드렸다. 미스코리아 참가를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최연청은 이후 배우의 꿈을 키워 나가기 시작했다.

K-팝 뮤직비디오로 얼굴 알리다
📌 슈퍼주니어 등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최연청의 연기 활동은 K-팝 뮤직비디오를 통해 서서히 시작되었다. 2015년 인기 보이그룹 슈퍼주니어의 노래 'Magic' 뮤직비디오에서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그룹 비투비와 크나큰의 뮤직비디오에도 차례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예 배우로서 이름을 알렸다. 뮤직비디오 속에서 빛난 활약은 최연청이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영역을 넓히는 밑바탕이 되었다.

버스에서 받은 명함, 특별한 캐스팅 일화
📌 고등학생 시절, 버스에서 연예 기획사 대표에게 명함을 받고 즉석 캐스팅되는 놀라운 일을 겪었다.
최연청의 데뷔와 관련된 특별한 캐스팅 일화도 빼놓을 수 없다. 고등학생이던 시절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최연청을 보고, 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그녀의 빼어난 미모에 눈길을 빼앗겼다. 이 대표는 달리던 자기 차량을 길가에 급히 세워 둔 채 버스를 뒤쫓아와 문을 두드렸다고 전해진다. 놀란 최연청이 창문을 조금 내리자 그 대표는 재빨리 자신의 명함을 건네주었고, 이것이 그녀가 연예계에 첫발을 들이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길 위에서 즉석으로 이뤄진 이러한 캐스팅 제안은 당시에도 화제가 될 만큼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드라마·영화로 연기 스펙트럼 확장
📌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와 영화 창궐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폭을 넓혔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린 최연청은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활동 무대를 옮겨 차근차근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와 영화 창궐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폭을 넓혔다. 다양한 작품에서 경험을 쌓으며 연기력 향상에 힘쓴 최연청은 점차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그녀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는 중국 웨이보에서 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할 만큼 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웹드라마의 성공으로 최연청은 중화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국제적인 팬층을 확보하게 됐다.

중화권에서 뜨거운 인기
📌 2018년 중국 대형 기획사와 계약을 맺고 현지 스타 순위를 휩쓸며 한류 스타로 떠올랐다.
최연청은 한류 스타로서 해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2018년 중국의 대형 연예 기획사 얼동판싱(耳东繁星)과 한국인 배우 최초로 전속 계약을 맺으며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계약을 계기로 중국 활동에 박차를 가한 최연청은 2018년과 2019년에 중국의 '20대 톱 배우' 랭킹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의 영향력 지수에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중국판 틱톡이라 불리는 **더우인(틱톡)**의 인기 순위에서는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이러한 압도적인 인기로 최연청은 글로벌 스타로 우뚝 서게 되었다.

갑상선암 투병으로 인한 긴 공백
📌 한국 복귀를 앞둔 시점에 갑작스런 갑상선암 발병으로 약 2년간 활동을 쉬어야만 했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최연청에게 시련도 찾아왔다. 2020년 한국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갑상선암이 발병하면서 부득이하게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같은 해 곧바로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하며 약 2년간 활동을 쉬어야만 했다.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로 무대에서 사라진 동안 팬들은 그녀의 쾌유를 바라며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다행히도 긴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한 최연청은 서서히 일상을 되찾으며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결혼 발표와 국내 복귀 예고
📌 2023년 깜짝 결혼 소식과 함께 새 소속사에서의 복귀 계획을 밝혔다.
건강을 회복한 최연청은 2023년 오랜 침묵을 깨고 팬들을 놀라게 할 깜짝 소식을 전했다. 바로 결혼 발표였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 발표 직후 최연청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예비 신랑이 일반인인 판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편 최연청은 결혼과 동시에 씨제스 스튜디오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함께 전하며 한국과 대만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뜻을 밝혔다. 결혼과 복귀를 동시에 알린 이 소식에 대중의 축하와 기대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