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행사에 김남주·이서진·하정우가 초청된 까닭[이슈S]

김현록 기자 2024. 9. 2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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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주얼리 전시 행사에 배우 김남주 하정우 이서진이 나란히 초청돼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주 이서진 하정우 외에도 불가리의 새 브랜드 앰버서더로 새롭게 선정된 배우 김지원, 그리고 세븐틴 민규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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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남주, 이서진, 하정우. ⓒ곽혜미 기자, 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불가리 행사에 김남주 이서진 하정우가 초청된 까닭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불가리의 주얼리 전시 행사에 배우 김남주 하정우 이서진이 나란히 초청돼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뮤지엄 한미에서 개최되는 '영원한 재탄생: 아트와 주얼리, 로마의 영감을 찾아서' 전시 퍼블릭 오픈을 하루 앞두고 26일 열리는 행사에 이들이 나란히 참석할 예정인 것.

브랜드 창립 140주년이자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년을 맞은 올해, 불가리는 헤리티지 주얼리 뮤지엄의 작품 23피스와 함께 배찬효 이갑처 이웅철 등 3인의 아티스트 작품을 함께 선보이는 전시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남주 이서진 하정우 외에도 불가리의 새 브랜드 앰버서더로 새롭게 선정된 배우 김지원, 그리고 세븐틴 민규가 함께한다.

불가리로서도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재탄생'이란 브랜드 DNA를 새롭게 하는 중요한 이벤트. 꾸준한 활동으로 단단한 입지를 다져 온 중견 배우들을 공들여 초청했다는 점에서 특히 이목이 쏠린다. 이는 최근 명품 브랜드, 패션 브랜드의 경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남주는 다채로우면서도 도전정신 가득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신뢰의 배우이자 우아하고도 세련된 스타일로도 사랑받아온 스타다. 1999년 데뷔한 이서진은 특유의 인간적 매력을 앞세워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종횡무진하며 꾸준히 활동해 왔다. 하정우 역시 데뷔 후 20년 넘게 연기에 매진하면서 굵직한 흥행작을 선보였고 나아가 감독, 화가로도 영역을 넓혔다.

한 패션 관계자는 이들의 초청을 두고 "독자적인 입지를 지닌 신뢰의 스타들에게 브랜드가 주목하고 있다"며 "불가리뿐이 아니다. 명품 브랜드가 주목하는 스타의 세대가 10~20대 아이돌 에서 30~40대 혹은 그 이상의 중견으로 넓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 또한 "최근 몇 년간 아이돌 스타 모시기에 주력하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최근에는 전연령대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은 중견 스타들에게 눈을 돌리는 경향이 보인다"면서 "구매력 높은 중년 이상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고 나아가 롤모델이 될 만한 스타들의 파워를 실감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 제공|싱글즈 인스타그램

실제로 불가리는 최근 20주년을 맞이한 패션지 싱글즈의 표지 화보에서 데뷔 30주년인 김남주와 함께했다. 불가리가 협업을 하는 일이 흔치 않은 데다 다름아닌 김남주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는 점에서 업계의 화제가 됐다. 루이비통·보테가 베네타가 이영애와 손잡고 구찌가 김희애에게 공을 들이는 것도 최근의 경향과 무관하지 않다.

든든한 커리어와 고급스러운 이미지, 패셔니스타로서의 매력을 모두 지닌 중년, 중견 스타가 한정됐다는 점에서 이들의 주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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