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석사 스왜그에 소환된 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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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의 자회사 티빙이 '쇼미더머니11'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랩 서바이벌 예능 '랩퍼블릭'에 출연한 일부 랩퍼들의 출신 학교가 공개됐다.
지난 2010년 5월 랩퍼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 졸업에 대한 누명 사건이 네이버 까페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약칭 '타진요')' 학력 논란 사건으로 한때 우리나라 사회가 비합리적 광기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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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타진요’ 사건은 나쁜 케이스
빈지노 처첨 잘 활용 하면 상업적 성공에 도움
지난 2010년 5월 랩퍼 타블로의 스탠퍼드대학 졸업에 대한 누명 사건이 네이버 까페인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약칭 ’타진요‘)’ 학력 논란 사건으로 한때 우리나라 사회가 비합리적 광기에 휩싸인 바 있다. 실제 이 사건 주동자 3명에게는 실형이 선고됐다.
일부 랩퍼들의 학력 내세우기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한다. 반면, 본인이 열심히 쌓아 이룬 것을 자랑하는 게 힙합의 문화 중 하나라는 ‘쿨’한 시선 역시 존재한다.
지난 23일 공개된 ‘랩퍼블릭’ 제 5화에서 래퍼 제임스안은 블록깨기 미션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본인의 학교를 스왜그(Swag)했다. 스왜그란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에 의해 탄생된 말로, 현재는 힙합 뮤지션이 본인의 멋을 뽐내는 것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 말이 패션 등에 전이되면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데스매치에서도 제임스안은 무반주 랩으로 다시 하버드가 들어가는 랩을 선보였다. 티빙 5화 공개 후 이에 대한 비난이 힙합 마니아들의 게시판에 이어졌다. 그를 두고 “하버드무새”라고 글을 올린 힙합 사이트의 저격글에는 “나름 진중하게 음악 하는 사람인줄 알았는데...”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댓글에는 타진요 사건이 소환됐다. 한마디로 이른바 ‘발작버튼’을 누른 것. 하지만 “랩배틀에서 진중한 노래 뱉으면 승산이 없다. 하버드 나와서 나왔다는데 잘못은 아니다. 해외에도 학력 스왜그하는 랩퍼 많다”는 옹호의 댓글도 달렸다.
이 대결의 상대방 래퍼 라프산두의 학교도 다른 래퍼들에 의해 공개됐다. 그는 연세대에 다니고 있다. 따라서 제작진이 래퍼들의 학교 논란을 유도한다는 비난도 나왔다. 서울대 나와 학원강사를 한다고 하는 ‘처리’ 역시 본인 스스로 학교를 먼저 밝혔다. 이외 서강대를 나온 지구인 등 이른바 고학벌 래퍼들이 동료들에 의해 줄줄이 언급됐고 제작진도 이를 편집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013년 서울대 동문인 신동민 등과 2013년 아트 레이블을 설립했다.
이후 화장품 브랜드 키엘 등과 상업적 디자인 콜라보 등을 내놓은 뒤 아이앱은 패션 브랜드(IAB STUDIO)로 큰 성공을 거뒀다.
특히 기아 타이거즈의 유니폼의 키트 스폰서를 시작하면서 이 브랜드의 인기는 비싼 가격 만큼 치솟고 있다.
지난 4월 빈지노는 19일 시구에 나섰고 이날 끝내기로 기아가 승리하면서 기아 팬들에게 빈지노가 ‘승리 요정’으로 인식됐고 지난 9월 이 스폰서를 2027 시즌까지 이어가기로 기아 구단과 아이앱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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