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멤버 고은채의 깜짝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파파야 출신 가수 고은채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티켓 한 장에 낙원과 지옥을 오가는 운명이 걸린 레이스가 펼쳐졌다. 티켓이 곧 권력인 세상에서 멤버들 간 신경전이 폭발하는 가운데, ‘런닝맨’에서 본 적 없던 캐릭터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뮤지컬 배우 박은태였다. 티켓을 양보하는 ‘기부 천사’ 행보를 보이며 모두를 당황시킨 순둥한 모습에 함께 출연한 이석휸과 규현도 “저 형 착해서 저런다”며 웃음지었다.
특히 유재석은 박은태에게 “아내가 누군지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알고보니 박은태의 아내는 1세대 걸그룹 파파야 출신 고은채다. 두 사람은 14년차 결혼생활 중이라고 전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5월, 1년 간의 열애를 인정했다. 박은태는 고은채보다 한 살 연상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슬하에는 1남 2녀를 두고 있다.
촬영 현장에도 함께 온 고은채에 대해 박은태는 “전업해서 제 매니저로 함께 다닌다, 오늘도 응원하라 같이 왔다”며 “제가 아내를 모시고 다닌다”고 했다. 어떻게 아내가 매니저가 됐는지 묻자 박은태는 “특별 스케쥴에만 동행한다”며매니저 조건에 대해 “개런티 협상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연료를 아내와 쉐어하는지 묻자 박은태는 “아내에게 다 준다”며 경제권은 아내라 밝혔다.
동행한 아내 고은채는 방송 중 깜짝 등장해 게임 힌트를 전하기도 했다. 얼굴은 가렸지만 목소리 출연 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은태는 2007년 '라이온 킹'의 앙상블로 데뷔해, 지난 2011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 신인상을 받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다.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고은채는 지난 1996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로 데뷔한 후 파파야의 멤버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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