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타임스] 2025년 아이 이름, 어떤 게 제일 많았을까? 5년 데이터로 본 시대감각

2025 아기 이름 순위, 도윤·서윤이 1위인 이유와 최근 5년 트렌드
아기 이름 정하려고 검색창에 “2025 아기 이름 순위”를 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이름이 있죠. 2025년 출생신고 기준으로 남자 1위는 도윤, 여자 1위는 서윤입니다. 이 순위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통계시스템의 “상위 출생신고 이름 현황”처럼 출생사건이 접수되어 가족관계등록부에 기록된 정보를 바탕으로 집계되는 형태인데, 안내문에도 적혀 있듯 “일단위 통계 잠정치(등록일 기준)”라 조회 시점에 따라 수치가 조금씩 바뀔 수 있어요.

2025년 남자아기 이름 1위 도윤, 여자아기 이름 1위 서윤
2025년 남자아기 이름은 도윤이 1위(2,083명)로 올라섰고, 뒤를 이준(1,907명), 시우(1,698명), 하준(1,662명), 태오(1,595명)가 이었습니다.
여자아기 이름은 서윤이 1위(1,812명), 다음이 서아(1,709명), 아린(1,585명), 이서(1,535명), 지안(1,480명) 순으로 상위권을 만들었고요.
여기서 재밌는 포인트 하나. 남자 쪽은 “준”이 오랫동안 강했고, 여자 쪽은 “서”가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는데, 2025년에는 ‘윤’이 남녀 모두에서 정점을 찍었다는 느낌이 확 와요. 이름 하나에 그해의 공기가 묻어나는 장면입니다.
최근 5년 흐름, 이준에서 도윤으로, 서아·이서에서 서윤으로
남자 이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이준”이 1위를 지키는 흐름이 강했습니다. 2021년 이준(2,841명), 2022년 이준(2,717명), 2023년 이준(2,078명), 2024년 이준(1,847명) 이렇게요.
그런데 2025년에 도윤(2,083명)이 1위로 올라서면서, “이준 시대”가 한 번 숨을 고르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여자 이름은 5년 동안 더 역동적이었어요. 2021년 서아(2,357명), 2022년 이서(2,102명), 2023년 서아(1,810명), 2024년 이서(1,715명), 그리고 2025년 서윤(1,812명).
딱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거예요. 서아·이서의 ‘교대 근무’ 속에서, 서윤이 2025년에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왜 요즘 이름은 자꾸 “두 글자”로 모일까
요즘 신생아 이름을 보면 “짧고 부르기 쉬운” 쪽으로 확실히 쏠립니다. 두 글자 이름은 부르기 편하고, 오타가 덜 나고, 기억도 잘 남아요. 부모님 입장에선 현실적인 장점이 꽤 큽니다. 게다가 온라인에서 아이 이름을 검색해보면, 실제 생활에서 부르기 좋은지, 학교에서 불릴 때 어색하지 않은지, 발음이 뭉개지지 않는지가 은근히 중요한 체크포인트로 계속 등장하죠.
여기에 시대적 흐름도 얹혀요. 예전처럼 “뜻풀이 한자”가 선택의 중심이던 시기에서, 요즘은 “소리의 이미지”가 앞줄로 옵니다. 그래서 윤, 우, 린처럼 부드럽고 안정적인 음절이 상위권을 오래 지키는 거고요. 2025년 1위가 도윤·서윤인 것도 이 흐름 위에 딱 올라탄 결과로 보입니다.
2025년에 특히 강했던 키워드, “윤” “서” “준”
2025년 남자 1위 도윤, 여자 1위 서윤만 봐도 “윤”이 중심에 있습니다. 여자 상위권에는 하윤, 아윤도 함께 있어 ‘윤’의 존재감이 더 커 보이고요.
또 여자 쪽은 ‘서’로 시작하는 이름이 여전히 강합니다. 서윤, 서아가 1·2위를 나란히 차지했죠.
남자 쪽은 이준이 2위를 지키며 “준”의 힘이 아직 단단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25년은 “준의 시대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윤이 한 단계 위로 올라선 해”에 가깝습니다.

아기 이름 고를 때, 부모들이 실제로 많이 고민하는 포인트
현장에서 많이 듣는 고민은 크게 비슷해요. 첫째, 불렀을 때 입에 붙는지. 둘째, 성과 붙였을 때 리듬이 자연스러운지. 셋째, 커서 어른이 되었을 때도 촌스럽지 않은지. 이 세 가지가 결국 “유행을 타되, 너무 튀지 않는 이름”을 만들고, 그래서 상위권이 해마다 크게 바뀌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도윤, 이준, 시우, 하준” 같은 남자 상위권이 몇 년째 계속 보이고, “서아, 이서, 서윤” 같은 여자 상위권도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오래 남는 거죠.

2026년엔 어떤 이름이 뜰까, 흐름을 읽는 법
미래를 맞히는 건 어렵지만, 방향은 읽을 수 있어요. ‘두 글자’와 ‘부드러운 음절’의 강세는 당분간 쉽게 꺾이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상위권이 비슷한 풀에서 움직여 왔고, 2025년에도 그 틀 안에서 1위만 바뀐 형태니까요.
결국 다음 유행도 완전히 새로운 이름이 갑자기 등장하기보다, 지금 인기 있는 음절 조합이 살짝 변주되는 방식으로 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금 “도윤·서윤”이 눈에 들어온다면, 그건 단순히 2025년의 인기 이름을 본 게 아니라, 2026년 이후의 분위기까지 미리 훑어본 것과 비슷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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