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건물 바닥서 똥오줌 청소…"폼은 쇼트트랙" 아내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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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44)이 얼마 전 건설 노동 중인 근황을 알린 가운데 오물을 치우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김동성 아내 인민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김동성의 사진을 올리고는 "오물 치우는 중"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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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44)이 얼마 전 건설 노동 중인 근황을 알린 가운데 오물을 치우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김동성 아내 인민정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김동성의 사진을 올리고는 "오물 치우는 중"이라고 적었다.
사진 속에는 안전모를 쓴 김동성이 건물 바닥의 오물을 청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씨는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 이렇게 사는 중. 아이러니한 세상 같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인씨는 김동성의 청소 영상을 올리며 "똥오줌 치우는 김반장. 같이 일하는 반장님이 '폼은 쇼트트랙'이라고 하더라"며 "옆에서도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살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나아갔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적기도 했다.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쇼트트랙 1000m 종목에서 금메달, 같은 대회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낸 선수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 탓에 실격당하며 메달을 놓친 바 있다.
김동성은 2004년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1년 5월 인민정씨와 혼인 신고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들 부부는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약 8010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전처로부터 고소당했다. 이에 김동성과 인민정씨 측은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밀린 양육비를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0월 올린 영상을 통해 성인을 상대로 한 스케이트 강습, 이어 건설 현장 노동, 퇴근 후에는 배달 기사로 일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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