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영어 회화 파트너' 야마모토 요시노부, 이번엔 '일일 일본어 선생님'으로 깜짝 데뷔!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김혜성의 '영어 회화 파트너' 역할을 자처한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이번엔 '일일 일본어 선생님'으로 나섰다.
4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 공식 SNS에 따르면 야마모토는 다저스 재단(LADF)과 함께 캘리포니아 라크레센타에 위치한 던스모어 초등학교를 찾아 일본어·영어 이중 언어 교육을 받는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LA Read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장려하고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중 하나다. 야마모토는 일본어로 동화책을 읽고 Q&A 세션도 진행하며 아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다저스 재단 측은 "문화적 배경이 다른 선수들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함으로써, 다양성과 포용이라는 가치를 현장에서 실현하고 있다"며 "야마모토의 진심 어린 참여가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올 시즌 다저스에 입단한 팀 동료 김혜성의 '영어 회화 파트너'를 자처하며 각별한 친분을 쌓아왔다.
미국 매체 'PRO Sports Network'에 따르면, 최근 구단 인터뷰에서 둘 사이의 언어 장벽에 대한 질문을 받은 야마모토는 "우리가 가진 모든 영어를 짜내서 대화하고 있다"며 유쾌하게 답했다.
한국과 일본 출신으로 모국어가 다른 두 선수는 영어라는 공통 언어로 서툴지만 꾸준히 진심 어린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마운드 위에서만 보던 야마모토의 또 다른 얼굴. 이날만큼은 완벽한 '선생님 모드'로 김혜성이 아닌 학생들의 손을 잡고 미래를 응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Hyeseong Kim Muse SNS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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