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딸 왔으니 "에어컨 빵빵"…무더운 추석, 작년과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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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전력 최저수요가 지난해 추석 기간 최저수요에 비해 약 23% 높은 47.5GW(기가와트)를 기록할 전망이다.
통상 추석 연휴 기간은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산업 전력 수요가 낮은 만큼 출력제어 등을 통한 발전량 감축, 수요량 증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다만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날씨가 흐리고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전력 수요 감소에 따른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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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 전력 최저수요가 지난해 추석 기간 최저수요에 비해 약 23% 높은 47.5GW(기가와트)를 기록할 전망이다.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이 줄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서다.
1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전력 최저수요는 47.5GW, 가을철 최저수요는 10월 중순 40.9GW가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추석 기간 최저수요인 38.4GW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통상 추석 연휴 기간은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산업 전력 수요가 낮은 만큼 출력제어 등을 통한 발전량 감축, 수요량 증대 등의 조치를 시행해 왔다.
다만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날씨가 흐리고 평년보다 높은 수준의 기온이 지속되면서 전력 수요 감소에 따른 문제가 생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9월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해 여름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9일 최대 전력 수요가 90.2GW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93.1GW, 11일 93.2GW 등 사흘 연속 90GW를 넘었다. 9월 전력 수요가 한여름처럼 90GW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하지만 다음달엔 전력 공급이 남아도는 상황으로 급반전할 가능성이 크다. 가을철 태양광 발전량은 늘어나는 상황에서 선선한 날씨로 전력 수요가 줄면 발전기를 끄거나 출력을 낮추는 발전 제약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현재 국내 태양광 발전 설비 이용률이 31GW에 달하면서 기상 상황에 따른 전기 수요 및 발전량 예측도 어렵다. 전력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송·배전망이 감당하지 못해 대정전(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정부는 냉난방 수요가 적은 가을철 전력 수급 불균형에 대비하기 위해 14일부터 11월 3일까지 51일간 가을철 전력 계통 안정화 대책을 실시한다.
정부는 △주요 발전기 정비 일정 조정 △석탄단지 운영 최소화 △공공기관 자가용 태양광 운영 최소화 등 전력 과잉 공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전량을 감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량을 늘리기 위해 △수요자원(DR) 활용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시간 조정 등에 나선다. DR은 사전 약속에 따라 전력 당국이 요청하면 전기 사용을 늘리는 제도다. ESS 충전 시간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조정한다.
이 같은 조치에도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으면 출력 조절이 어려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전원으로까지 출력 제어를 실시한다.
산업부는 장기적으로 전력시장 밖의 자가용 발전기 등 비중앙급전발전기도 전력 생산을 정지 또는 감축시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 실시간 감시·제어 장치 설치 의무화 확대, 설비 보급 지원 등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종=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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