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오는 20대 중반, 사업가였던 전남편과 결혼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결혼 초 신혼집은 무려 200평 가까운 대저택.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한겨울 난방조차 마음껏 틀지 못할 정도로 경제적 상황은 점점 악화됐고, 결국 기름값조차 없어 아이와 함께 냉골에서 지내야 했다.
친구 김혜연이 생활비를 송금해 줄 정도로 서지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졌다.

결혼 3년 차, 남편의 사업은 완전히 무너졌다.
그 여파로 빚까지 떠안게 된 서지오는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후 어린 아들을 데리고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했다.
당시 어린 아들을 두고 무대를 오가야 했던 시절은 그녀에게 가장 힘든 시간으로 남아 있다.

갓 이혼한 서지오에게 가장 절실했던 건 생계였다.
3살이었던 아들을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무대에 서야 했다.

방송 일자리 외에도 밤무대, 행사, 지방 공연 등 닥치는 대로 무대에 올라야 했고, 그 수입으로 생활비를 보탰다.
어린 아들은 엄마가 밤에 일하는 걸 몰라 “엄마는 왜 밤에만 방송국 가?”라고 묻곤 했다고 한다. 그 말이 서지오의 가슴에 오래 남았다.

경제적 어려움과 육아 부담 속에서 건강도 악화됐다. 반복되는 방광염, 피로 누적, 결국 자궁근종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한 채 하루하루 생계를 위해 무대를 뛰어다닌 결과였다.
매달 쌓이는 병원비와 건강 부담까지 서지오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아들이 초3이 될 무렵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
한 번은 아들이 축구 경기 도중 상대편 아이에게 "너희 엄마 무명가수잖아"라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았다.
그 모습을 지켜본 서지오는 눈물을 삼키며 다짐했다.
“내가 반드시 성공해서 아이가 당당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사건이 오히려 그녀에게 강한 원동력이 되었다.

이후 서지오는 '돌리도'로 인기를 얻으며 무명 시절을 완전히 딛고 섰다.
최근에는 예능, 행사, 뮤지컬 무대까지 섭렵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어느덧 성인이 된 아들도 이제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며 무대에 선 모습을 유튜브로 챙겨본다고 한다.
서지오 역시 "이제 아들이 제일 큰 응원이 되어준다"며 웃어 보였다.

"내가 버틸 수 있었던 건 결국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서지오의 한마디에 뭉클함이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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