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에 자리한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사람의 손보다 자연의 흐름이 더 많이 머무는 곳이다. 이곳은 소란스러운 도시를 떠나 진짜 쉼이 있는 힐링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꼭 한번 권하고 싶은 장소다.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이 학습원은 마치 비밀 정원처럼 조용하고 단정하다. 봄부터 여름까지 물가 식물들이 차례로 피어나는 풍경은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조용히 감싸주며, 걷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진정한 ‘슬로우 트래블’의 의미를 선사한다.

충청북도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이름 그대로 수생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 공간이다. 하지만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자연의 품 안에서 산책하며 명상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약 8,000여 평의 부지에 수련, 부레옥잠, 창포, 갈대, 노랑어리연꽃 등 250여 종의 수생식물이 조성돼 있으며, 나무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한 편의 식물 다큐 안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로 피어나는 다양한 수생식물들은 시각적인 힐링은 물론, 잔잔한 수면 위로 펼쳐지는 반영과 바람의 결은 내면의 긴장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옥천 수생식물학습원은 단순히 ‘조용한 산책로’에 그치지 않는다. 생태교육의 장으로도 뛰어난 가치를 가지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학습원에서는 수생식물에 대한 설명이 잘 정리된 해설판과 관찰포인트가 곳곳에 배치돼 있어, 어린이들도 식물의 생태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다.

또한 연못과 수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은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과서 같은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여유롭고, 피크닉처럼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와 데크 벤치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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