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120억원의 ‘가치’→LG 톨허스트 제쳤다! 키움 송성문, 8월 월간 MVP 선정

키움 송성문, 2025 KBO리그 8월 월간 MVP 선정
기자단 투표 10표, 팬 투표 21만 4,296표, 총점 38.66점

키움 송성문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전에서 모자를 벗은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6년 120억원 초대형 다년 계약을 한 선수답다. 키움 송성문(29)이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8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송성문 개인 첫 월간 MVP 수상이자, 키움 소속 선수로는 2022년 6월 이정후 이후 약 3년 만이다.

송성문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0표(28.6%), 팬 투표 43만 9,635표 중 21만 4,296 표(48.7%)로 총점 38.66점을 받아, 기자단 투표 17표, 팬 투표 7만 1,391표로 총점 32.41점을 기록한 LG 톨허스트를 제쳤다.

키움의 중심 타자로 활약 중인 송성문은 8월 한 달 동안 주요 타격 지표 상위권을 휩쓸었다. 안타(42개), 득점(28개), 장타율(0.726)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타율(0.396)부문 2위, 출루율(0.463) 부문은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홈런(8개) 부문 4위, 타점(22개) 부문 5위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도루 6개로 공동 5위에 올라 타격뿐만 아니라 주루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키움의 공격을 이끌었다. 8월 15일 고척 KT전에서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시즌 20홈런을 완성하며, 데뷔 첫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키움 송성문이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 3회말 1사 좌전안타를 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송성문은 시즌 타율 0.314(9위), 안타 161개(2위), 홈런 24개(공동 6위) 도루 23개(공동 11위) 등 공격 지표에서 고루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도루 부문에서는 20개 이상 성공 선수 중 가장 높은 92%의 시즌 도루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8월 MVP로 선정된 송성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홍은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