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비판 트윗 올린 15세 소년…트위터서 제재 당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세 소년 사업가가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트위터에서 제재당했다.
사진은 에릭 자신이 올린 "머스크가 아보카도 토스트만 사 먹지 않았어도 우리에게 8달러(약 1만원)를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는 트윗이 트위터의 '혐오 행위' 규칙을 위반해 삭제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머스크는 에릭의 트윗이 삭제되고 몇 시간 후,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아보카도 토스트 언급 머스크 비판…이후 트윗 삭제돼
소년 삭제된 트윗 공유하며 "나랑 장난치는거냐" 비판
삭제 당일 머스크 "트위터 인수는 표현 자유 위한 투쟁"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15세 소년 사업가가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트위터에서 제재당했다. 소년은 삭제된 트윗을 재공유하며 반발했다.
영국 데일리스타가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망 스타트업 아비아토(Aviato)의 공동 설립자인 에릭 주(15)는 소셜미디어(SNS)에 한 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은 에릭 자신이 올린 "머스크가 아보카도 토스트만 사 먹지 않았어도 우리에게 8달러(약 1만원)를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는 트윗이 트위터의 '혐오 행위' 규칙을 위반해 삭제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에릭은 "지금 나랑 장난치는 거냐"라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머스크는 에릭의 트윗이 삭제되고 몇 시간 후, 트위터를 인수한 이유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옹호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인수는 문명의 미래를 위한 투쟁이다. 만약 미국에서조차 언론의 자유가 사라진다면, 폭정과 억압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릭이 언급한 '아보카도'는 북미권에서 '밀레니얼 세대(1980~2000년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를 상징하는 과일이다. 아보카도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미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진행한 부동산 백만장자 팀 거너(40)의 인터뷰에서 비롯했다. 당시 거너는 "나는 첫 집을 장만하려고 했을 때 온종일 일했다. 19달러(약 2만5000원)짜리 아보카도 토스트와 4달러(약 5000원)짜리 커피를 마실 틈조차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거너가 언급한 '아보카도 토스트'는 '쓸모없는 사치'의 상징으로 해석되어 밀레니얼 세대를 '낭비가 심한 세대'로 매도할 때 사용하는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1971년생인 머스크는 밀레니얼 세대는 아니지만 '모닝 브루'라는 언론사에서 남긴 "머스크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보카도 토스트를 멀리하고 편의점 커피를 구입했기 때문일 것이다"라는 트윗에 대해 "나는 아보카도 토스트와 프로 바리스타가 타 준 커피를 좋아한다"라고 응수한 적이 있다.
에릭의 아보카도 토스트 언급은 위 일화와 머스크의 트위터 신규 구독료 정책을 함께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가 '사치'만 부리지 않았어도 그가 추진하고 있는 월 8달러(약 1만원) 요금의 '트위터 블루' 도입을 강행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에릭의 지적에 대해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