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北도발에 "한미 훈련· 핵잠 이전으로 한반도 정세 불안"

정윤영 기자 2023. 3. 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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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당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중국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한반도 정세를 불안정하게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IC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논평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이 지역에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핵잠수함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있어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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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고도 6000㎞·비행거리 1000㎞…한 달 만에 ICBM 도발
1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1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2023.3.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당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것과 관련해 중국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한반도 정세를 불안정하게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IC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논평을 묻는 질문에 "관련 보도를 확인했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이 지역에서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고 핵잠수함을 다른 국가로 이전하고 있어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에 필요한 것은 불을 식히는 것이지,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이 아니다. 관련 당사자는 정치적으로 갈등을 해결하기위해 대화를 재개하는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앞둔 16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고각 발사했다.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약 1000㎞, 최고 고도는 6000㎞이다. 정상 궤도로 발사될 경우 사거리가 1만4000㎞를 넘어 미 전역이 사거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이 사거리 5500㎞ 이상의 ICBM급 탄도미사일을 쏜 건 지난달 18일 화성-15형 이후 올 들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당시에도 평양 순안국제공항 일대에서 ICBM을 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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