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정리 대상' 바란, 사우디가 유혹한다...'연봉 430억+3년 계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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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90min'은 24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란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란은 올 여름 사우디 최고의 이적 타겟이다. 알 이티하드가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제안을 건넬 것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 모두 계약을 시도한다면 3년 계약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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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파엘 바란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90min'은 24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란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란은 올 여름 사우디 최고의 이적 타겟이다. 알 이티하드가 가장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3,000만 유로(약 430억 원)의 제안을 건넬 것이다.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 모두 계약을 시도한다면 3년 계약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지난 2021-22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0억 원)로 맨유로 향했다. 입단 직후 활약은 준수했다. 22경기에 출전했고, 1골 1도움도 올렸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지만,지난 시즌 역시 34경기를 소화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올 시즌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더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란은 계속해서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아졌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보다 적은 기회를 받으면서 감독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그나마 마르티네스의 부상으로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겨울동안 수 차례 이적설이 돌았다. 친정팀인 레알로 복귀할 거란 소문도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기도 했다. 당초 바란은 2025년 6월까지 계약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으로 2024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바란이 떠난다는 건 소문에 불과하다.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지만 내부 경쟁이 있을 뿐이다. 우리처럼 최고의 클럽에 있어야 한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란을 매각할 계획이다. 새로운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본격적으로 맨유를 인수하고 운영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고액 연봉자 정리에도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맨유는 예산을 늘리기 위해 선수들을 매각해야 할 필요성에 중점을 뒀다. 11명의 1군 선수들의 미래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선수들 명단에는 바란도 포함되어 있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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